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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속여 무면허 수술…강남 성형외과 가짜 의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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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6. 10. 10.환자 속여 무면허 수술…강남 성형외과 가짜 의사 구속
[앵커]
지인의 추천을 받고 성형수술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의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수술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무면허로 환자들을 속인 가짜 성형외과 의사가 구속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의 한 성형외과입니다.
손놀림이 빠르고 기술이 좋다고 소문난 56살 임 모 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이곳에서 186회의 쌍꺼풀과 코 등의 성형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임 씨는 의사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 일을 하며 성형 기술을 익힌 가짜 의사였습니다.
성형외과 전공의가 아니었던 원장 강 모 씨는 임 씨로부터 보형물 삽입요령과 수술 방법 등을 배우기 위해 무면허 수술을 도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임 씨는 이곳 외에도 강남 일대 여러 성형외과에서 수술했으며, 간호사들까지 속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명균 / 강남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팀장] "수술 후 휴유증도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의사로 간호원들이 모두 생각해왔습니다. 알지 못하는 여러 병원에서 성형수술해주며 대가를 받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손의료보험 대상이 아닌 필라테스 등 운동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며 편법으로 수익을 올린 정형외과 의사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불법으로 제공된 운동치료의 코디네이터들은 모두 관련 자격증이 없는 무자격자였습니다.
정형외과 원장 48살 김 모 씨는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2천2백여 명의 환자에게 이 같은 방식으로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불법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김 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보험사에 14억5천여만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