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친구 죽음에 충격받은 40대 女, 딸과 무작정 세계여행…응원 쇄도

[기타] | 발행시간: 2016.10.11일 14:56

사진=에비 패럴 인스타그램

절친한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삶의 방향을 180도 바꾼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 폭스뉴스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의 싱글맘 에비 패럴(43)은 올해 초 암 투병 중이던 친구를 먼저 떠나보낸 뒤 수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딸과의 세계여행을 무작정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월 1일. 에비는 부엌 리모델링을 위해 저축해 뒀던 돈 약 2만2800달러(약 2550만 원)를 들고 딸 에미(6)와 함께 필리핀행 편도 티켓을 끊어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약 8개월 간 이 모녀가 여행한 국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총 11개국이다.

에비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같은 여정에 오르게 되기까지 거쳐 온 생각의 과정을 글로 풀어 올렸다.

그는 “10년 후 딸이 나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 딸은 내가 열심히 일해 번 돈을 부엌 리모델링에 쓴 것에 대해 고마워하지 않을 것 같았다. 어린 시절 자신과 함께 전 세계를 돌며 많은 경험을 나눴던 것, 그것이 더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았다”는 글로 시작해 “아이를 둔 엄마, 가족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 전혀 새로운 공간에서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실제 그는 ‘Mumpack Travel’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딸과 함께한 여행 후기, 팁 등을 공유해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3만5000 명에 달한다.

또한 에비는 “세계를 돌며 여행하는 것은 생각 보다 쉬운 일이었다. 오히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었다”며 현재 여행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10개월간 이 뜻 깊은 여행을 지속할 예정이라는 모녀의 계획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동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6%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22%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4%
10대 0%
20대 11%
30대 22%
40대 11%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