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장춘시구태구조선족학교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민족교육의 특색을 지키자”를 주제로 한 교육교수풍채전시가 있었다. 장춘시교육국,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구태구교육국 해당 책임자와 장춘시의 여러 민족학교 교장 그리고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1학년 학생을 상대로 이중언어수업을 하는 김영숙선생님
장춘시구태구조선족학교 정미화교장은 근년에 진행해온 이중언어교육, 민족전통문화교육 현황과 한족학생을 모집함과 아울러 장춘판 한어학과를 개설한 상황 등을 소개하면서 “불우학생들에게 심혈을 기울이며 자질 높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학교풍채전시에서 장춘시골간교원인 김영숙이 소학교 1학년의 조선어문수업을 진행했다.
“학교유치원에서 소학교 1학년에 진급한 학생이 적은 상황에서 학교에서는 한족학생들도 받아들였다. 이중언어의 교수현황을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조선어문수업과를 이번 풍채전시의 하나로 선택하였다”고 로희철부교장이 말했다.
교원과 학생들이 박수치며 “말, 말, 우리 말, 재미있는 우리 말--조선어”란 말을 하며 수업을 시작했다. 개학한지 두달밖에 안되지만 학생들은 이미 선생님과 호응을 잘하고 대담하게 발언했다. 김영숙교원은 학생들의 발음, 글씨를 간살에 맞게 쓰기, 글 쓰는 자세, 우리 말을 바르고 완정하게 하기에 중시를 돌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치원 황설매원장과 학전반 어린이들의 장고춤, 3,4학년 학생들의 춤노래, 박옥단교원의 민요련창 등 문예공연을 관람하고 학교교정을 둘러봤다.
행사는 “모든 학생을 위하고 모든것은 학생을 위하며 학생들의 모든것을 위한다”는 종지와 4가지 언어교학을 중점으로 하는 학교운영특색과 민족 전통교육을 계승발양하는 학교운영방침을 충분히 과시했다.
/ 김영숙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