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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춘]황금의 빛갈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1.14일 13:41
인류가 황금을 접촉한 시간이 4000년도 넘는다고 한다. 처음엔 4대문명고국인 고대 애급,바빌론, 인도,중국이 스타트를 뗐는데 나중에 황금을 캐낼수 있는곳이라면 너도나도 중장비를 챙기고 나서는바람에 세상은 한때 채석장을 방불케했다.

근간 세계황금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구촌에서 캐낸 황금수량이 16만톤에 달한다고 한다. 수량은 비록 많지 않지만 세상을 제패하는 힘은 무궁무진하다. 황금을 가까이하면 행운이 차려지고 마냥 즐겁다는 리유로 사람들은 아침해를 보아도 "황금해빛"에 비유하고 인체의 오묘한 구조마저 "황금비례"라고 일컫고 결혼식장에서도 영원히 변치 않는 상징으로 서로에게 금반지를 선사한다.

황금은 어떤 테블우에 놓였는가에 따라 뿜어내는 색상이 틀린다. 즉 황금가치는 인간이 투여한 로동의 척도에 맞춰 의미가 각양각색일수 있다. 황금량이 많아 눈부신것이 아니요, 적어서 가벼운것이 아니라는 사회적속성을 띠게 된것이다. 로스차일드일가는 유럽금융의 거두였다. 영국과 프랑스사이의 전쟁이 지구전으로 예측하고 대량의 황금을 비축했지만 나뽈레옹이 워털루전역에서 련맹군에 크게 파했다는 비둘기가 보낸 첩보를 받고 인차 공채을 모조리 사들였다.

며칠후 공채가격이폭등하면서 결국 로스차일드가 크게 횡재를 하였다. 부러워하고 흠모하는 사회 일각도 있었겠지만 현명한 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쟁이란 틈바구니를 리용해 폭리를 얻는 투기성행각에 빅토리아녀왕마저 의분을 금치 못해 로스차일드가 정히 바치는 귀족명예칭호를 단연히 거절했다. 명분이 서고 정정당당히 돈을 벌라는 의미라 보겠다 옛날 중국은 황금비축대국이였다. 실크로드를 통해 도자기, 비단 무역을 하면서부터 황금이 대량 유럽으로 흘러나갔고 대신 은전이 류입되였다.

영국의 금본위체계를 세우는데 중국이 한몫을 한셈이다. 반대로 중국시장에서는 은전이 류통이 됐고 일부 통치배들만 황금을 소유했는데 그 애착심이 각별해 흔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붙이로 번쩍번쩍 빛난것은 물론 죽어서도 대량 무덤속에 갖고 갔다. 그중 만력(万历)황제는 조정의 집무는 뒤전이고 매일 흥취삼아 금전을 세여보는 습관이 있었다. 백성이 바친 혈세를 혼자 독점한것도 부족해 악착스레 대신들을 닥달하며 돈재촉을 했다.

21세기 정보기술시대를 선도해온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가 위런 버펫은 창업의 그날부터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빈곤해탈사업 또는 공익사업에 자신의 부를 쪼개여 사회발전에 이바지했다. 향항 부동산갑부 리가성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공부에 열중해 자신의 실력을 부단히 키워 나중에 세계적인 명성을 띤 대기업가로 부상했지만 아글타글 번 돈을 사회 환원에 아끼지 않았다. 그가 교향건설뿐만아니라 전반 중국대륙에 기부한 금액은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고많다.

진정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에 옮긴 시대의 귀감이였다. 재부를 무작정 많이 소유한 부자보다 적선적덕하는 부자가 세인의 존중을 받는다. "사람이 돈을 많이 남겨두고 죽으면 일종 치욕이다."고 말한 카네기(卡内基)의 명언이 부자들에게 주는 좋은 충고이다. 돈은 깨끗하게 벌어서 옳바르게 쓸일때면 인생의 향수가 되겠지만 비리로 긁어모아 잘못에 쓰일때에는 독소가 되여 결국은 인생에 해를 끼친다. 메스가 의사가 쥐면 사람 목숨을 살리지만 강도가 쥐면 되려 해치는것과 같은 도리이다.

/ 최장춘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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