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당신은 올해 특히 덥다고 느끼지 않았는가? 이는 착각이 아니라 사실이다.
세계기상기구가 14일, 2016년은 기사관측사상 가장 기온이 높았던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를 통해서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2월 세계평균기온은 1961~90년 평균기온 14도보다 0.88℃높을 전망으로 과거 최고를 기록한 2015년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을 보면 지구의 기온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1~15년 5년간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5년을 기록했으며 그 기온은 1961~90년 참조 구간보다 0.57℃높다.
세계기상기구의 보고서는 이와 같은 현상과 무더위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지구온난화때문이라고 지목했다. 세계기상기구 Petteri Taalas 사무총장은 “이로 인해 무더위와 홍수가 자주 발생하고 전 세계에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농도도 상승을 계속하고 있고 2016년 기록을 경신했다. 국제관측기관의 최신데이터에 따르면 지구는 이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의 농도가 400ppm(1ppm은 100만분의 1)을 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온실 효과의 주범인 CO2는 지구온난화의 원흉이다.
유엔기후변화회의가 마라케쉬에서 개최 중인지만 지구온난화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됨에 따라 회의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각국·각 지역의 대표자는 세계의 노력은 미국 신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멈춰서는 안 되고, 국제 사회의 기후 변화 협력도 중지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