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무조건 본방 사수해야 하는 드라마", "1회는 악수, 2회는 키스였다. 얼른 다음회를 보고 싶다", "남신과 여신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너무 아름답다", "전지현에게 또 한번 사랑에 빠졌다", "현재까지의 방영분만 보면 허준재(이민호)의 모친은 인어였을 것", "얘기만 들어도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두 사람의 키스신을 보자니 질투가 난다", "어디서 이 드라마를 봐야 한단 말인가.."
한류스타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중국명 蓝色大海的传说)'을 본 중국 네티즌들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보인 반응이다.
최근 중국 내 한류 규제가 강화되는 듯한 분위기 가운데서도 '푸른 바다의 전설'이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태양의 후예'를 뒤이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별그대'의 전지현과 '상속자들'의 이민호가 만난 드라마로 주목받았던만큼 '푸른 바다의 전설'은 방영 전부터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웨이보 핫이슈로 등극했다. 21일 저녁 9시 기준으로 관련 게시글 조회수가 10억6천만회를 기록했으며 댓글 수도 83만개에 육박하는 등 현재까지도 웨이보 핫이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드라마 분야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웨이보에는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의 전지현, 이민호 사진이 계속해서 게재되고 있으며 심지어 방송사 측에서 공개한 메이킹 필름도 확산되고 있다.
현지 언론도 이같은 인기에 주목했다. 우한시(武汉市) 지역신문 우한천바오(武汉晨报)는 '푸른 바다의 전설, 시작부터 터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별그대' 천송이와 '상속자들' 김탄이라는 한류드라마계의 소품이 여기서 뭉쳤고 스타급 연출진이 곁들여졌으며 특별출연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며 "원래 큰 바다를 항해할 때 의지해야 하는 것은 '전설'"이라며 ▲동시간대 경쟁극 압도 ▲시청자가 좋아하는 4차원 여신 ▲가장 비싼 한국 드라마기록 경신 ▲검색어 상위권을 부르는 황금 카메오 등을 '전설'로 꼽았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그대’의 배우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가 재결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의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 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지난 16일 국내에서 첫방송된 후 전국 시청률은 16.4%, 수도권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한 미니시리즈 가운데 1회 시청률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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