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 토크 코리아 2016’ 수상작 전시회가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Korea.net] “너무 아름다워요. 어디에서 빌려 입을 수 있나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토크 토크 코리아 2016’ 수상작 전시회에서 29일 만난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을 주제로 한 사진과 그림을 보고 한복을 입고 싶다며 물어본 말이다.
쌀쌀한 날씨 탓에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관광 필수 코스인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들은 세종대왕 동상 앞에 자리잡은 전시물들에 관심을 보였다. 동영상, 사진, 웹툰, 캘리그래피, 엽서, 한복을 주제로 한 300여 점의 작품들이 해외에서 응모됐다. 전시된 작품들이 해외에서 응모한 것이란 이야기를 전해들은 외국인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6월 1일부터 56일간 접수된 다양한 작품들은 151개국에서 보내왔고 그 수는 24,029점에 이른다. ‘당신의 눈으로 본 한국(Korea In Your Eyes)’란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높은 수준의 작품도 적지 않았다. 해외에서 바라본 한국의 이미지와 생각을 엿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7일까지 계속된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29일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이 ‘토크 토크 코리아 2016’ 사진부문 수상작을 살펴보고 있다.
▲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 토크 코리아 2016’ 수상작 300점이 광화문광장에 전시돼 있다.
▲ 29일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토크 토크 코리아 2016’ 수상작을 사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