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목도리 연출법…올바른 목도리 관리법은?
(흑룡강신문=하얼빈) 겨울철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목도리(muffler)다. 목도리를 두르면 따뜻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어떤 디자인의 목도리를 두르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두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목도리를 멋스럽게 매는 법과 목도리 관리법을 소개한다.
男女목도리 매는 법
목도리는 다채로운 디자인 만큼 매는 법도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사선으로 목도리를 두르는 것. 너무 길거나 두껍지 않은 목도리를 반으로 접어 목에 두른 뒤 한쪽 고리 사이로 양쪽 자락을 빼낸다. 이때 독특한 컬러와 패턴의 목도리를 선택하면 키가 작은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목도리를 길게 늘어뜨리는 방법도 있다. 길이가 긴 니트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한쪽은 앞으로 다른 한쪽은 어깨 뒤로 넘긴다. 키가 큰 경우에 잘 어울리며, 통통한 사람에게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코트 위에 목도리를 착용할 때, 너비가 넓은 퍼 목도리를 숄처럼 어깨에 두르면 고급스럽다. 퍼 목도리를 코트의 한쪽 어깨 위에 살짝 얹어 놓아도 좋다. 시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포멀한 느낌을 원한다면 목도리를 코트 안에 넣어 칼라처럼 연출한다.
남성들도 목도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둘러 심심한 룩에 포인트를 더해보자. 포멀한 슈트를 주로 입는 남성이라면 '롤 노트'(roll knot) 방법을 추천한다. 두껍지 않은 목도리를 목에 두른 뒤 한쪽 자락으로 반대쪽 자락을 감아 목 앞쪽으로 늘어뜨려 앞쪽 자락이 뒤쪽 자락을 감추게 한다. 이때 목도리를 코트나 재킷 밖으로 빼도 좋고, 안쪽에 넣어서 착용해도 멋스럽다.
목도리를 목에 둘둘감아 넥워머처럼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길이가 긴 목도리를 목에 두른 다음 두 바퀴 정도 돌린다. 양끝을 틈 사이에 넣고 꼬아준다. 이 같은 연출법은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 개의 목도리를 겹쳐 매는 것도 색다르게 연출하는 방법이다.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목도리와 베이직한 디자인의 목도리를 함께 착용하면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올바른 목도리 관리법
목도리는 얼굴과 목에 직접적으로 닿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니트 목도리의 경우, 외출 후 먼지를 털어 준 뒤 패브릭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 냄새를 제거한다.
세탁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중성세제와 보풀방지 린스를 풀어 빨래 할 목도리를 넣고 5~10분 정도 가볍게 주무른다. 세탁 후에는 비틀어 짜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목도리를 두드려 물기를 빼준다.
퍼로 된 목도리는 먼지를 털어내는 것 외에 별다른 손질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자주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변색을 가져올 수 있으니 평상시 깨끗하게 관리한다.
퍼 목도리의 결이 흐트러졌다면 스팀타월을 가볍게 대었다 떼어낸 뒤 퍼 전용 빗으로 빗어준다. 만약 장기간 보관으로 털이 심하게 눌렸다면 화장실에 수증기를 가득 채운 뒤 30분 정도 안에 걸어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