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중국 황제의 옥새가 경매에서 무려 2,200만 달러, 우리 돈 260억 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됐습니다.
영국 BBC는 청나라 건륭제의 옥새가 지난 수요일 파리 드루오 경매에서 예상 가격의 2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옥새를 산 사람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중국 수집가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 예술에 정통한 경매 관계자는 판매가가 19~20억 원 정도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옥새는 이보다 2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옥새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옥새의 주인인 건륭제는 가장 오랫동안 중국을 통치하며 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제로, 문화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 청나라 문화를 서양에 널리 알렸습니다.
건륭제의 통치 동안 1,800개의 황제 도장이 만들어졌지만, 그 가운데 700개는 사라졌으며 1,000개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 국제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판매된 옥새는 붉은색과 흰색의 미네랄 동석으로 제작된 것으로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용 9마리가 새겨져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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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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