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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우에 무르녹은 우리민족의 문화향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1.10일 10:36

(흑룡강신문=하얼빈) 강효삼 특약기자=음력설은 봄을 맞이하는 전통명절이다.상지땅의 망망한 백설우에 벌써부터 봄기운이 무르녹고있다. 2017년 상지시조선족음력설맞이 대형 문예공연이 1월 8일 상지시인민강당에서 펼쳐졌던것이다.

  올해의 음력설맞이 공연은 1985년 상지시조선족문화관이 설립된후 첫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려 32년째 이어온 음력설맞이 대형문예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위해 주최측인 상지시소수민족촉진회(회장 김창희)가 큰 몫을 내고 상지시시정부,하동조선족향, 어지조선족향, 동흥촌, 삼련촌, 호산촌 등 여러 촌 그리고 림업계통과 상지시내의 부분적 조선족 음식점, 려행사, 회사, 공장, 전업호 등을 비롯해 도합 22개 단위 및 개인이 협찬했는데 이는 상지시조선족음력설맞이 대형 문예공연을 원활하게 진행할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됐다.

  이날 공연은 고조된 명절분위기속에서 진행, 무려 수십명에 달하는 공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상지시 여러 곳에서 모여온 관객들앞에서 한시간 남짓이 합창,독창,무용,소품 등을 비롯한 16개 프로를 선보인가운데 관객들은 화려한 문화의 향연에 매료돼 공연장내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끊기지 않았다.

  실상 전문적인 공연단체가 없는데다가 갈수록 예술인재까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여서 해마다 이런 대형행사를 어김없이 이어온다는것은 웬만한 노력과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였다.

  조선족문화관은 리미영 관장은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지만 이번 행사를 원만하게 개최하기 위해 문화관의 조직하에 조선족중소학교,로년협회,소수민족촉진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모여온 공연자들은 싫증을 내지 않고 공연을 한달 앞둔채 휴식날도 따로없이 돌격적으로 준비,낮시간도 모자라 밤시간까지 짜내여 땀동이를 흘리면서 공연프로를 준비하느라 바삐 돌아쳤다"며 "밤이 늦도록 공연련습장은 불빛이 오래도록 꺼질줄 몰랐으며 노래소리, 악기소리가 멈출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상지시소수민족촉진회 김창희회장은 "공연경비를 포함해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았으나 음력설맞이 대형 문예공연이 이미 상지시 조선족문화활동의 브랜드로 손꼽히고있는 실정이다"며 "향후 상지시 조선족들의 문화생활을 더 풍부히 하기 위해 이런 민족행사를 더 폭넓게 개최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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