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상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1)가 4년 연속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고, 또 다시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다.
노이어는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6'에서 골키퍼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노이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지키게 됐다.
언제나 최상의 모습이다. 노이어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 출전 8회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81회 선방, 평균 0.56골의 실점을 내줬다. 소속팀인 뮌헨은 그의 활약 속에 이번 시즌에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비단 이번 시즌만이 아니다. 지난 4시즌의 기록이 노이어의 클래스를 말해준다. 그는 지난 4시즌 동안 꾸준한 출장은 물론이고, 평균 0점대 실점률을 보였다. 그것도 0.5점, 0.4점대의 실점률이었다.
그 결과 뮌헨은 지난 4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더군다나 매 시즌 18개 팀 중 최저 실점이었다. 이에 노이어는 FIFA 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골키퍼 부문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2014 FIFA 발롱도르에서 3위를 차지 했다.
노이어의 시대는 현재진행형이다. 다비드 데 헤아, 티보 쿠르투아 등 신흥 골키퍼 세력이 노이어의 자리를 넘보고 있지만 아직 노이어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4연속 월드 베스트 일레븐, 그를 말해주는 꾸준한 기록, 이 모든 게 그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다.
# 노이어의 지난 4시즌 기록
2012-13: 31경기 출전 / 18회 무실점 / 평균 0.58골 실점 / 평균 1.29회 선방
2013-14: 31경기 출전 / 15회 무실점 / 평균 0.58골 실점 / 평균 1.61회 선방
2014-15: 32경기 출전 / 20회 무실점 / 평균 0.56골 실점 / 평균 1.5회 선방
2015-16: 34경기 출전 / 20회 무실점 / 평균 0.47골 실점 / 평균 1.21회 선방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