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11일] 매일 새벽 중국 쓰촨(四川)성 더양(德陽) 모 전문대학의 방송이 울려 퍼지면, 삼륜차를 모는 백발 성성한 노인이 학교 재활용 쓰레기장에 나타나 잡다한 쓰레기더미 속에서 플라스틱 물병, 캔, 판지 등을 골라낸다. 이 노인은 해당 학교를 은퇴한 교사 량유칭(梁有慶) 씨다. 학생들은 량유칭 씨를 ‘량 엄마’라고 부른다. 지난 30년 동안 량유칭 씨는 궂은 날에도 빠지는 일 없이 매일 학교 쓰레기더미에서 주운 폐품을 팔아 돈을 벌었고, 이 돈을 학생들을 위해 기증해왔다.
량유칭 씨는 30년 선행 활동에 대해 “별 거 아니다”라며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했다. “이 병들은 모두 여기 아이들의 거예요. 아이들이 버린 걸 제가 다시 주워서 돈을 번 것이니 당연히 아이들을 위해 써야지요.” (번역: 유영주)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