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박정선]
tvN 금토극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이하 '도깨비')가 한 회 결방 후 일주일 만에 돌아온다.
'도깨비'는 20일 14회가 방송된다. 지난 13일 13회 방송 이후 7일 만이다. '도깨비'는 이날 한 회 방송된 후 21일 15회, 마지막 회가 연속 전파를 탄다. '도깨비 팬들에겐 그야말로 몰아치는 한 주가 될 전망.
특히 13회 방송분에서 김고은(지은탁)이 공유(김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았고, 공유는 무(無)로 돌아간 상황. 공유가 죽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은 '도깨비'가 무려 3회의 방송분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공유가 어떻게 살아나느냐에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편에서는 오열하는 김고은의 모습만이 담겼다. 또한 드라마 속 시간이 9년 후로 바뀌며, 모두가 공유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는 설정이다. 알려진 정보는 딱 이 정도.
앞서 공유의 회상에서 김고은의 9년 후가 등장한 바 있다. 당시 김고은은 캐나다의 한 레스토랑에서 누군가를 기다렸고, 누군가를 보며 환히 웃었다. 공유는 김고은의 미래에 자신이 없다고 판단, 슬픔에 빠졌다. 그러나 김고은이 만난 그 누군가가 공유가 아니라는 법은 없다.
항상 시청자의 뒤통수를 치는 전개로 박수 받는 김은숙 작가는 이번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제작진은 "13회를 기점으로 ‘도깨비’는 스토리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토종 설화에 판타지, 로맨스, 삶과 죽음의 명제 등 여러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다 보니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의견들이 제시됐다"며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갓은숙' 김은숙 작가가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도깨비'는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청률리 15.546%(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케이블 최고 기록인 '응답하라 1988'의 18.803%를 뛰어넘어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