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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전통미덕 선양" 북경 조선족사회 세대공감 신년하례회 열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1.24일 10:16

(흑룡강신문=하얼빈) 1월 21일 오전, 2017년 새해를 맞아 북경조선족 각 계 대표들이 또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의 주최로 2011년부터 시작된 신년하례회 행사는 북경 조선족사회 여러 분야 대표들이 모여앉아 지난 1년간의 성과들을 돌아보고 민족문화와 전통을 되새기면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국가 주악을 첫순서로 2017년 신년하례회가 시작되였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리덕수 전 주임, 북경시민족친목회 고리 상무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 대표 200여명이 하례회에 참석했다. 특히 중앙민족대학교 통일전선사업부 여재동 부장이 만족 대표로, 중국민족언어번역국 업무처 하센 처장이 몽골족 대표로 특별히 자리해 신년회를 민족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리춘일 회장은, "사랑나눔, 우리민족 전통미덕 선양"이 올 신년하례회의 주선이라고 소개하고 고향의 어려움에 보탬이 되려는 자세, 타향에서 살고계신 조선족 어른신들의 고독을 덜어주려는 마음, 우리민족 어린이들을 위해 민족언어와 문화를 배울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는 결심은 북경조선족 각 계 인사들의 기품을 대변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에 도움을 준 북경시민족친목회와 북경 조선족사회 각 계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리덕수 전 주임은 "전세계가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찬다면 화합은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여러 민족이 사랑의 마음으로 단합한다면 친선은 영원할 것이며 가족사랑이 넘친다면 가정마다에 화목이 깃들고 삶이 사랑으로 충만된다면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갈 것" 이라는 명구를 인용해 사랑나눔을 주선으로 한 올 신년회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나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더 널리 확산되길 기대했다.

  북경시민족친목회 고리 상무부회장은 "올해까지 10여년간 북경조선족 새해맞이 행사를 함께해 오면서 열정과 친절, 노력과 향상 정신, 민족문화 계승, 경로효친, 어린이를 사랑하는 조선민족의 전통미덕과 활력넘치는 명절 분위기에 감동을 받았다" 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뜻깊은 행사로 전반 민족사회의 귀감이 되여줄 것을 당부했다.

  북경조선족사회 10대뉴스 선정프로젝트는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북경 조선족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기준으로 선정한 10대 뉴스는, 지난 1년간 북경 조선족사회 제반 분야에서 일구어온 뜻깊은 성과들을 돌아보며 가치를 나누고 민족자질을 제고할 수 있는 미래 추진방향을 구상하기 위한데 취지를 두고있다.

  하례회 일환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재해복구 지원에 선뜻 나서서 성금을 전달한 북경 조선족단체들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2016년 8월말 연변조선족자치주는 강태풍의 영향으로 백년일우의 홍수재해를 입었다. 고향의 재해소식을 접한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북경시 몇몇 조선족단체와 손잡고 복구지원 모금창의서를 발표했다. 북경시 400여명 조선족 애심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15일의 짧은 시간에 28만여원의 재해복구 성금이 마련되였다. 성금은 재해발생 20일 뒤인 9월 18일 연변자선총회에 전달되였다.

  사랑나눔의 결실은 어르신들께도 돌려졌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의 주도하에 2015년 북경조선족 애심인사들은 경로후원리사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0만원에 이어 올해는 20여만원을 북경시로인협회에 전달했다.

  북경시로인협회 리성순 회장은 "많은 애심인사들의 후원 덕분에 쾌적한 활동공간에서 보다 능동적인 로년생활을 보내고 있다" 며 큰 절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음우리말학교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바자회와 경매이벤트도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북경조선족 사회의 사랑나눔 정례행사로 입지를 굳혔다. 정음우리말학교는 민족언어 학습환경이 부족한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우리말과 민족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주말학교이다. 자선바자회와 경매이벤트는 단순 기부를 넘어 재미와 의미를 살린 자선이벤트로 우리말 배움터의 절실한 수요와 필요성을 북경 조선족사회 나아가 전국 조선족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정음우리말주말학교 정신철 교장은 "민족문화가 학교와 민족교육에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꿈" 이라면서 3년째 진행되는 자선바자회와 나눔경매는 정음우리말학교 운영에 튼튼한 지원력이 되여주고 있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해마다 축하공연은 현장 분위기를 환락에로 이끈다. 올해에도 애심녀성네트워크, 북경시 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과 정음우리말학교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쳐보였다.

  전통의식이 날로 빛바래져가는 현실에 비추어 올해는 전통명절 례절체험 프로그램이 특별히 추가되였다.

  전통례절 강의에 나선 중앙민족대학교 평생교육학원 박승권 교수는, "설을 민족의 최대 명절로 보내고 있지만 전통문화에 대한 리해는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실정이라면서 오늘의 세배례절 체험를 통해 민족문화를 정확히 전달하고 우리민족 전통례절을 바르게 알아가도록 후세들을 이끌어주어야 한다" 며 전통례절 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중앙인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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