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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나 물건이 목에 걸리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경험하지 않고서는 그 위험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채링크로스 병원의 간호사 엠마 하메트에게 해당 상황 시 대처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엠마는 "음식이나 물건이 목에 걸렸을 경우 심하면 질식에도 이른다"며 대처법을 꼭 기억해둘 것을 강조했다.
◆ 침착하라
공황 상태에 빠지면 목구멍이 수축해 음식이 더 빠져나오기 어렵게 될 수 있다.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라.
◆ 기침을 하라
목이 일부만 막혔을 경우에는 기침을 계속하면 이물질을 빼낼 수 있다. 몸을 앞으로 숙이고 계속 기침을 하자.
◆ 도움을 구하라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기침은 물론 소리도 낼 수 없다. 이럴 때에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 사람이 많다고 당황해서 홀로 화장실로 뛰쳐가서는 안 된다.
◆ 하임릭 응급법을 따라라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하임릭 응급법을 따르자. 흉곽과 배 바로 아래 움푹 팬 공간에 주먹을 놓고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강하게 밀치자. 그다음 주먹으로 알파벳 'J' 모양을 따라 배를 눌러보자. 주먹 대신 의자 모서리를 활용할 수도 있다.
◆ 손가락은 사용하지 말라
이물질을 제거하려 입에 손가락을 넣는 것은 금물이다. 열에 아홉은 이렇게 했을 경우 질식이 심해지고 물질이 목에 더 단단히 고정돼 위험에 빠진다.
◆ 아이들이 조용해졌을 때를 유의하자
어린이는 기도가 막히면 놀란 마음에 대부분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 경우가 많다.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한 채 산소 레벨이 임계점에 다다르면 그들의 얼굴은 금세 보라색 또는 푸른 회색빛으로 변할 것이다. 이 같은 일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 예방이 최선
음식을 잘게 조각 내서 먹거나 꼭꼭 씹어먹는 것이 최선이다. 급하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풍선이나 테이프, 포도는 질식 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요인들이다. 되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