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헌수SNS
오는 15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게 된 개그맨 손헌수가 예비신부의 얼굴을 공개하며 반지 인증샷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식 D-6, 꽃반지 프러포즈" 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예비 신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손헌수는 하얀 수트를, 예비 신부는 새하얀 드레스에 흰색 재킷을 걸치고 두 사람 모두 네번째 손가락만 들어 올리고 웃고 있다.
자칫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손가락 프즈로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꽃반지를 내밀고 있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는 손헌수가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무릎을 꿇고 예비신부를 향해 꽃다발을 내밀고 있으며, 신부는 감동한 모습이었다.
KBS '6시 내고향'에서 청년회장으로 농촌 곳곳을 누비며 사랑을 받았던 손헌수 답게 사진 속의 배경이 어느 한적한 농촌마을이라는 점 또한 주목을 받았다. 손헌수는 지난 2월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의 결혼 상대는 관광공사에 재직중인 7세 연하의 여성으로 알려져있다. 손헌수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내가 만난 남자, 여자 중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라며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또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서는 "연애에 크게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관광공사에 있던 분과 일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내다 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때 저는 연애세포가 0일때였다. 여성에게 관심이 없을 때라 죄송하다고 거절했었다"고 털어놨었다.
교과서에 나올 법한 분, 복싱 시합까지?
사진=손헌수SNS
듣고 있던 박수홍은 "말도 안되게 괜찮은 분이다. 2년 가까이 손헌수를 좋아해주더라. 아마추어 권투 선수다. 힘들고 지칠 때 손헌수를 업어줄 수 있는 분이다"라며 현재 손헌수의 예비신부를 칭찬했다. 마음을 연 손헌수는 그녀에게 한라산 정상에서 고백했다고 한다.
해당 방송에서 손헌수는 예비 신부에 대해서 "교과서에 나올 법한 분이다. 중의학을 배워서 부항 치료와 뜸 마사지까지 직접 해준다. 지금은 제가 그 분을 더 많이 사랑한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월 손헌수는 자신의 SNS에 예비신부가 복싱 시합에 출전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예비신부가 글러브를 끼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아내가 복싱 시합이 있다. 다치지 않길. 다행히 저는 때리지 않는다" 라는 글을 남겼다.
장성규는 "와 형수님 최고" 라는 댓글을 남겼고, 개그맨 김원효는 "형, 항상 조심해. 혹시라도 맞으면 우리집 오고."라며 농담을 건넸다. 손헌수는 "나는 안때리기로 약속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는 15일, 2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된 손헌수의 결혼식에는 박수홍이 축사를, 조혜련이 축가를 맡을 예정이다. 조혜련은 9일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손헌수의 결혼식 축가를 맡게 됐다며 '아나까나' 한 곡을 부를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