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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차이중국어학원 설립 10년 간 꾸준히 성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2.09일 14:15
윤성옥 원장, "우리만의 특색과 알뜰 관리로 실력 키운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헤이룽장 빈차이(滨才)중국어학원이 지난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빈차이중국어학원은 꾸준한 성장을 해오며 업계의 일류 학원으로 거듭났다.

  "저희는 악의적인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그 동안 우리 학원만의 특색을 키우고 탄탄한 실력을 다지기에 노력해 왔습니다." 윤성옥 원장(45, 조선족)은 이같이 말했다.

음식 만들기 행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물만두를 빚고 있는 윤성옥 원장(좌,3)

  헤이룽장 빈차이학원은 1994년 일본어학원 개설로부터 시작, 신빈재 회장의 이름을 따 '빈재학원'을 설립했다. 2006년 5월 중국어학원 허가증을 따내였고 그해 11월 정식 개강했다. 당시 유학생 인입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어학원들이 전 헤이룽장성 내지 전 중국에 우후죽순 일어서고 있어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1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앙금이 가라앉듯 점차 실력파 학원들만 살아 남게 되었다.

  그 동안 빈차이중국어학원은 해마다 500여 명 학생을 배출, 이미 5000여 명을 양성해 낸 셈이다. 학생 구성으로 보면 3~4년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학생이 70%, 한국 학생이 20%, 기타 나라와 지역의 학생이 10% 정도이었는데, 지금은 한국 학생이 70%, 러시아 학생이 20% 가량 되며, 그외 기타 10여 개 나라와 지역의 학생들이 있다.

  빈차이중국어학원은 국외에 따로 학생 모집 사무실을 개설하지 않고 그냥 입소문으로 학생을 모집했다. 조금은 불가사의해 보이지만, 현재 80~90%의 학생이 그냥 입소문으로, 즉 학원에서 공부를 했던 학생들이 다시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함으로써 온 것이라고 했다. 그 만큼 빈차이중국어학원은 이곳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에게서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빈차이중국어학원은 '벙어리 외국어를 가르치지 않는다'를 슬로건을 내걸고 2~3명 학생으로 반을 편성하여 소반화 교수를 하며, 또한 될수록 같은 나라 학생들 끼리만 어울리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여 무료 과외보도를 하는데 특히 대외 한어 학과의 재학생과 실습생, 기타 일반 대학의 학생들이 여기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과 상호 교류도 하고 언어도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빈차이중국어학원은 개학이나 방학이 따로 없이 학생 2~3명만 모이면 수시로 반을 개설해, 중국어를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에게 편리를 제공했다.

  그 외에도 빈차이중국어학원은 소풍 가기, 음식 만들기, 박물관 참관 등 다양한 행사를 많이 조직해 학생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상호 교류하며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야간학교를 설립해, 취직 중인 외국인과 재학 중인 유학생들이 한층 더 언어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또 대학의 전업 관련 언어반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미 중국의 정규적인 대학에 입학했으나, 공부하고 있는 관련 전업의 언어가 따라가지 못하는 유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이러한 전업 언어를 가르칠 수 있는 대학 교사들과 관련 인원을 모집해 수업할 전망이다.

  중국어학원인 만큼, 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주로여서 각별히 신경이 쓰인다는 윤 원장, 그녀는 학생 모집부터 기숙사 관리, 학생 관리, 반 개설까지 일일히 체크하고 알뜰히 관리한다.

  "모두 사소한 일이지만 외국인 유학생의 일인 만큼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그들에게 있어서 학원은 집이고, 부모이고, 친구이고 후견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픈 학생을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고, 키를 방에 두고 나온 학생에게는 문을 열 수 있는 방도를 찾아줘야 하죠." 윤 원장의 말이다.

  나만의 특색과 알뜰 관리로 꾸준히 성장해 온 빈차이중국어학원은 지난해 헤이룽장성 유학생 교육 관리 학회로부터 '헤이룽장성 대학교 외국 유학생 관리 우수 단체' 상을, 윤성옥 원장은 '헤이룽장성 대학교 외국 유학생 관리 우수 개인' 상을 받았다.

  jinmeina1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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