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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사랑한 한국 유학생의 이야기(1)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07일 09:17

사진은 황영대 씨가 사교모임을 통해서 알게된 친구들과 교류 중에 찍은 사진이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에서 오해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인식, 중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한국인들은 다르게 느낀다. 필자는 최근에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한국인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중국에서 학습하고 생활한 경험이 있는 한국 유학생들이 느끼는 생생한 중국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이번 편에서는 현재 중국 상해재경대학교(上海财经大学)에서 국제경제와 무역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황영대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1. 중국유학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A.네, 저는 2012년 9월. 군대를 전역하고 상하이(上海)로 오게 되었습니다.

  Q2. 미국 유학도 있고 일본 유학도 있었는데, 굳이 중국 유학을 선택하신 계기가 뭔가요?

  A. 저는 2009년 수능을 마치고 한국에서 국립대 무역학과에 재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학교를다니다가 정말 운 좋게도 1학년 재학 중에 항저우(杭州)로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 동안 중국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경험한 항저우는 아름다움과 편한함을 갖춘 중국의 매력을 갖춘 지역이었습니다.

  또, 교환학생으로 항저우에서 공부를 하면서 상하이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상하이에서 바라봤던 와이탄에 세워진 고층빌딩을 거닐면서 20년 동안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중국을 경험한 저는 중국유학을 꿈꾸게 되었고,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중국유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국 대학에서의 학위를 포기하고 상하이로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Q3. 한국에서 대중들이 평가하는 중국의 모습과 본인이 직접 중국 유학을 통해서 경험한 중국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보통 한국 대중매체들에서 중국에 관한 소식을 전할 때, 중국의 우스꽝스럽고 좋지 않은 모습들을 확대함으로써 기사 조회수를 올리는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 대중들은 대부분 중국을 낙후하고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한국보다 못한 국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국 유학을 통해 경험한 중국(상하이)은 한국에서 알려진 중국과는 반대로, 세계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빠르며, 심지어 발전의 수준이 이미 한국보다 많은 부분에서 앞서고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근래 들어, 특히 상하이에서 본 중국 국민들의 시민 문화는 점점 더 성숙해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Q4. 한국인들이 배워야 하는 중국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 장점들을 왜 배워야하는지 설명해주세요.

  A. 끊임없이 도전하고 무엇이든 배우려고 하는 정신이 중국 사람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국은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심지어 한번 실패하게 되면 그 늪에 빠져 재기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에 반해 중국의 경우 국가적인 차원에서 모든 사람들이 도전을 하도록 장려하고, 이런 기반 아래 국가는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중국의 모바일인터넷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이에 대한 편리함을 삶 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한국정부가 중국의 이런 장점들을 배워야하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현재 많은 대기업들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함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뒤쳐지게 되고, 내수시장에서도 본전만 유지하는 수준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중국의 장점을 배우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발전할 수 없고, 계속 그 자리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의 끊임없이 도전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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