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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연길 푸짐한 축제로 떠올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2.13일 00:28
2017 중국•연길조선족상원절민속활동 성황리에

2월11일 정월대보름날 연길국제회의전시예술썬터 남쪽광장에서는 2017년 중국•연길조선족상원절민속활동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길시정부에서 주최하고 연길시문화방송신문출판국, 연길시관광국, 연변조선족전통문화협회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활동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예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민족특색이 다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였다.

이날 남녀로소 어린이 할것없이 삼삼오오 떼를 지여 모여와 민족특색이 다분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향수하면서 꽃샘추위를 무색케할 정도로 훈훈한 대보름축제로 장식했다.

오전 8시30분부터 정식으로 시작된 정월대보름활동은 연길국제회의전시예술썬터3층에서 조선족장기시합을 시작으로 서막을 열었다.

시합에 참가한 장기선수들은 《장이야 멍이야…》한치 양보도 없는 진공과 방어의 불꽃튀는 접전으로 장내를 화끈하게 달구었다.

오후 실외에서 펼쳐진 민속체육활동과 유희는 윷놀이,줄뛰기,썰매타기,뽈전하기,쪽배기타기,바줄당기기,지신밟기,민속음식체험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여러가지 활동으로 펼쳐져 참여자들의 열정을 불태우고 관중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면서 모인 사람들로 하여금 온통 명절의 분위기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빙판우에서 치러진 윷놀이와 썰매타기,쪽배기타기항목은 더욱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민족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녀성선수들은 《모야, 윷이야!》 떠들썩한 함성소리속에서 《모》가 나오자 금새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였다.

빙판길에서 쌩쌩~신나게 썰매와 쪽배기를 타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함께 어울러 달리는 어른이나 아이들,저마다 얼굴마다에는 행복의 미소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민속음식체험장에서 연길백년돌솥밥음식유한회사의 박성화사장과 연길오두막유한회사의 박은희사장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민속음식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였다.

박성화사장은 보름날 명절밥상에 빼놓을수 없는 전통음식 오곡밥만드는 방법을 설명했고 박은희사장은 막걸리를 사람들에게 권하면서 발효로부터 시작해 막걸리로 되기까지의 막걸리 제조과정을 열정스레 가르치고 있었다.

조선족전통음식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팔걷고 나선 민족전통음식종사자들의 노력은 정월대보름을 계기로 조선족전통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정월대보름을 계기로 북경에서 연변에 관광하러 온 왕녀사는 자신은 전국 각 지역 어느곳에 다녀보았지만 조선족전통음식처럼 깨끗하고 맛이 일품인 음식을 접해보지 못했다며 연변에 와서 오곡밥,김치를 먹고 잘 발효된 감주를 마시니 새해 더욱 건강해지고 복이 찾아올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한해의 액운을 태워 날리고 가정의 안녕과 복을 기원한다는 달집태우기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집중시켰다.

《우리 아들 올해 좋은 대학에 붙길 바래요》연길시에 살고 있는 학부모 김모녀사는 올해 대학입시를 맞이하게 될 아들에 대한 바램을 적어 달집에 걸었다.

《우리 부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요》로부부 김모씨와 차모씨부부의 소원이다.

일부 학생들은 소원을 적은 카드를 달집에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까지 남기고 있었다.

연변조선족전통문화협회 박홍단회장은 이날 판매한 소원카드수입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쓸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요즘 도시 사람들은 집에서 따분하게 명절을 보내면서 전통문화에 대해 점점 망각하고 있다”며 “정월대보름을 계기로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민족전통체육활동과 민속풍속을 즐기게 함으로서 동년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잊혀져가고 있는 조선족전통문화를 보호, 발전시켜야 위해 정월대보름 계렬활동을 마련하게 되였다”고 밝히였다.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는 무수한 카드가 달집에 매달려 한들한들 바람에 나붓기고 있는 가운데 정월대보름 둥근달이 휘영청 연길상공에 환한 얼굴을 드러냈다.

때를 같이하여 연변조선족전통문화협회에서 마련한 기원제가 치러졌다.

정월대보름날 한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해 치러지는 기원제는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전통풍속이다.

중국•연길조선족상원절민속활동중에서 치러진 기원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을 지키고 이어가고 발전시켜려는 연변조선족전통문화협회의 노력이 더없이 돋보이기도 했다.

기원제에 이어 사람들의 새해소망과 아름다운 념원을 담아 달집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이어서 축제의 무대에서는 문예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때를 같이해 연길밤하늘에서 여러가지 모양의 꽃불이 터지며 연길 정월대보름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편집/기자: [ 강동춘 김성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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