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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통에 16억 갈취한 보이스피싱, 3년만에 검거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3.03일 13:55

[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 경찰이 전화 한통화로 한달간 무려 16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사기친 보이스피싱 일당을 3년여만에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산시성(陕西省) 종합일간지 삼진도시보(三秦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시안시(西安市) 옌타구(雁塔区)공안국은 지난 2일 저녁, 산시성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용의자 팡(方)모 씨와 진(金)모 씨를 시안시로 압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장(张)모 씨는 지난 2014년 6월 14일 경찰에 자신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며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장 씨에 따르면 처음에 전신국으로부터 "상하이에 등록된 전화기 비용이 2천3백위안(38만5천원) 가량 밀렸는데, 관련 내용이 수상하니 신고하라"는 전화를 받았고 이후 곧바로 상하이 공안기관 담당자 전화로 연결시켜줬다.

이후 상대방은 "장 씨의 계좌가 일종의 돈세탁과 연관됐으며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며 다시 상하이 검찰부문으로 전화를 연결시켜줬다. 장 씨는 의심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요구에 응했고 이후 한달 동안 무려 952만여위안(15억9천470만원)의 자금을 지정된 계좌로 송금했다.

이는 당시 산시성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이었다. 산시성 공안부문은 즉각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부가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3단계에 걸쳐 보이스피싱을 시도했다. 우선 우체국, 전신국 직원을 가장해 전화를 걸어 비용 문제를 거론한 후 공안국 직원을 가장한 담당자에게 연결시켜줬고 마지막으로 검찰기관 직원을 가장한 담당자에게 연결시켜 돈을 빼냈다.

이들은 피해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원격통제가 가능하게 한 후 계좌에서 여러 차례 돈을 빼갔고 이체 과정도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수사팀은 추적을 거쳐 용의자를 색출해냈고 지난달 24일 용의자 14명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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