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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장에 '왕훙' 된 미녀 유학생 화제 "누구?"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3.03일 15:30

[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청두(成都)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사진 1장으로 순식간에 온라인 스타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펑몐뉴스(封面新闻), 왕이(网易)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시난재경대학(西南财经大学)에 재학 중인 우크라이나 여학생 니카(Nika)가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서 한순간에 '왕훙(网红, 인터넷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실제로 3일 오후 3시 45분 기준으로 니카의 시나닷컴(新浪) 웨이보 팔로어(팬) 수는 10만8천6백명을 넘었으며 웨이보에서 니카와 관련된 기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니카가 이같이 유명해진데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지난 1월초 "우리 학교의 우크라이나 미녀를 소개한다"며 니카의 사진을 게재한데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 사진은 '좋아요!'를 표시한 네티즌이 1만명을 넘어서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후 팔로어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니카는 이미 대학에서 유명인사이다. 지난 2015년 대학에서 열린 가을운동회 당시 니카는 치어리더복을 입고 응원에 나섰고 당시 사진은 대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뿐만 아니라 학교의 문화체육활동, 장학금 시상식, 국제문화예술무대에서 중국어 사회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미모 뿐만 아니라 뛰어난 능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3세 때 부모를 따라 중국에 온 미카는 고등학교 학업 뿐만 아니라 대학교 예과반에 등록해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했고 그 결과 16세였던 지난해 시난재경대학 법학과에 입학하는데 성공했다. 입학 당시에는 유학생 장학금까지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예술계에 종사하는 부모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다녀 프랑스, 태국, 이집트 등 이미 25개 국가를 여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를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체조, 탁구, 배드민턴 등 운동에 무용, 라틴댄스, 현대무용 등도 즐겨하며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는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니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위 '왕훙'이 된데 대해 "나와 관련해 사진이든 영상이든 게재하는 것에 별로 개의치 않고 '왕훙'이 내게 있어 결코 무언가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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