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17일 오전(현지시간) 시리아 공습을 단행했으며, 시리아 정부군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에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TV를 통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레바논 헤즈볼라로 항하는 무기를 겨냥해 공습했다"며 "필요할 경우 다시 공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최신 무기를 헤즈볼라로 보내려는 시도와 첩보가 있고 작전상 타당할 경우 이를 행동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군은 이와 관련,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사막도시 팔미라 인근을 공습했다"며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전투기 한대를 격추시키고 다른 한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들이 공격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과거에도 비슷한 주장을 했으나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스라엘군 페터 레르너 대변인은 "이스라엘 민간인 안전과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6년 4월 헤즈볼라 무기를 수송하는 수십 대의 차량을 공격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스라엘은 보통 개별적인 공격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않는 전략을 쓰고 있다.

헤즈볼라는 지난 2006년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였으며, 시리아 정부군 편에서 반군과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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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