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0 항공기.(대한항공 제공)©News1travel
승객 108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창사로 이동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왼쪽 엔진에서 이상이 발견돼 인근 우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시20분 중국 창사에 도착할 예정이던 KE814편 A330-300 여객기가 이륙 1시간 50분만에 왼쪽 엔진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당시 여객기는 승객 108명과 기장 외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비행 중이었다. 중국 우한공항 북서쪽 100마일 지점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한 기장은 안전을 위해 인근 우한공항으로 경로를 변경하고 비행기를 착륙시켰다.
여객기 엔진 이상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즉각 대체편을 투입을 결정했지만 인천공항에서 중국 우한공항까지 거리가 있어 중국 창사 도착 시간은 당초 예정됐던 스케줄에서 8시간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3시쯤 대체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라며 “승객을 대상으로 지연 안내와 식사, 호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