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세계독서의 날 맞이
(흑룡강신문=하얼빈) 4월 18일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교장 추옥단)는 4월 23일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책 나누기 행복 더하기'기념행사를 조직하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책과 더 친해지기를 하는 바램에서 안해련, 김춘려선생님이 기획하였다.
학교에서는 매일 7:40분부터 8:00까지 아침독서시간으로 정하고 몇년간 쭉 아침독서를 이어왔다. 점심시간에도 ‘네모상자도서관'을 개방하여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읽을수 있게 마련해주었고 매주 한시간씩 도서교학시간도 안배하여 이 시간에는 우리 학생들이 도서선생님과 함께 즐겁고 재미나는 한시간을 보낸다.
책속의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책의 내용에 근거하여 그림그리기, 읽은후 한마디 느낌적기, 친구들에게 책 소개하기, 시로 표현하기 등 여러가지 활동으로 우리 학생들의 독서열정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독서량도 부쩍 늘어났다. 하여 많이 읽는 학생은 한학기에 백여권의 책도 읽는다.
이번 활동에서 학생들은 자기들이 평소에 다 읽은 책들을 가져와서 가격을 매겨 내놓아 팔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의 책도 사기도 하였다. 수익금은 반급의 가정생활이 곤난한 친구들을 돕는데 쓰이기도 하고 반급도서도 살수 있어서 좋았다.
1학년의 태신연어린이는 마음에 드는 책을 골랐으나 돈이 모자라 책주인을 찾아 싸게 산 재미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좋아하는 책들을 고르고 행복에 겨워하는 애들이다.
/길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