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지역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을 보도했다.
[사진 Daily Mail]
지난해 9월, 26살 청년 유 웨이 공이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에 무단결석을 하자 그의 엄마 리우 윤 공은 아들에게 "학교 안 가고 왜 집에 있냐. 어서 학교 가라"며 다그쳤다고 한다.
엄마의 말에 분노한 그는 집에 있던 흉기로 엄마를 찔러 살해하고 사체를 토막 낸 뒤 비닐봉지 7개에 나눠 담아 냉동실에 넣었다.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해서 수사에 착수한 하와이 경찰은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춘 리우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목격자와 증거 확보에 차질을 겪으면서 이 사건을 공개수사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던 지난 11일, 경찰서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발신인은 다름 아닌 유였다. 그는 "내가 엄마를 죽였다. 사체는 냉동실에 있다"며 자백했다.
[사진 Daily Mail]
지난 17일, 하와이 호놀룰루 현지 법원은 살인 및 사체 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