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둥기당당, 둥기당당”, 4월 22일 개원토구자배꽃축제 공연장에 모인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상춘객들이 흥겨운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렸다. 이날 '철령조선족무형문화재항목 개원토구자배꽃축제 진입(铁岭朝鲜族非遗项目走进土口子梨花节)공연'이 새하얀 배꽃이 만발하게 곱게 핀 개원시 토구자촌에서 펼쳐졌다.
이날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배우들은 화려한 우리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하얀 배꽃이 출렁이는 물결 속에서 노래가락에 맞추어 신명나는 농악무(국가급무형문화유산)와 사물놀이, 화려한 장고춤과 부채춤, 구수한 판소리(국가급무형문화유산)와 신나는 강강수월래, 청아한 가야금선률에 구성진 노래소리가 어우러진 가야금병창, 경쾌한 무용 “철령으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 다채로운 문예종목을 선보였다. 그들의 정채로운 공연에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공연내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고 철령시 인대, 정협, 재정국, 관광국 등 여러 기관, 단위에서 온 촬영애호가들은 이 장면을 렌즈에 담았다.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김영주 관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 '철령조선족무형문화재항목 5개 진입(五进) (즉 농촌, 기업, 학교, 부대, 주민구역에 진입)' 활동중의 하나로서 이번에 한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개원 토구자촌의배꽃축제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쳤는데 의외로 전국 각지에서 온 상춘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표하였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