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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노안 부른다? '젊은 노안' 부르는 습관 TOP4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5.05일 06:45

스마트폰이 노안 부른다? '젊은 노안' 부르는 습관 TOP4 / YTN 사이언스

■ 이도형 / 인제대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

[앵커]

'노안', 늙은 얼굴 말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눈질환, 안질환들이 생기는데요. 최근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노안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젊은 노안'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예방법은 없을까요?

오늘 '닥터S'에서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도형 안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젊은 노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젊은 노안이란 무엇이며 얼마나 증가하고 있나요?

[인터뷰]

제가 권재일 앵커님이나 오수현 앵커님께 '어우 생긴 것보다 늙으셨어요.'라고 얘기하면 충격이겠죠.

노안이라는 것 자체가 늙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한테 노안 있다고 얘기하면 우시는 분들도 계세요.

노안이라고 하면 좁은 의미의 노안과 넓은 의미의 노안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좁은 의미의 노안은 보통 책을 볼 때 가까이 안 보이기 때문에 돋보기를 찾게 되는 많이 아시는 노안이고요.

넓은 의미의 노안이라고 하면 연령이 증가하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안과 질환, 안구 건조증을 비롯한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30대에서도 이런 노안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이 많기 때문에 더는 노안이라는 게 늙었다는 의미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사실 저도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이고, 뭔가 눈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생각에 이런 걱정이 들긴 하거든요.

그런데 혹시 내가 빠르게 찾아오는 노안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증상이 어떤지 알아야 하잖아요.

[인터뷰]

이제 30대 중후반이 되면 눈이 정말 불편하게 되는 나이입니다. 그런데 노안이라고 하면 '아, 이게 바로 노안이야'라고 딱 증상이 하나로 얘기되면 좋겠는데, 증상이 워낙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절대 노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병원에 가서 노안이라고 하면 충격받으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예를 들어 흔히 휴대폰 보실 때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거리가 넓어지는 거예요. 이런 경우에는 내가 노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우리가 책을 보다가 멀리 보고 멀리 보다가 책을 봤을 때 갑자기 어질어질했을 때 초점이 안 맞아서 '나는 뇌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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