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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듣는다] "인류 눈건강의 지킴이 되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02일 15:31
  지재룡 온주의과대학 안시광학 및 시각과학 국가중점실험실 연구원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리군화= '작은 눈으로 세상을 본다'. 인간은 시각을 통해 80% 이상의 외부 정보를 얻는다. 눈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으로, 눈의 질병은 생활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특히 시신경 퇴행성 병변으로 인한 안질환인 녹내장(青光眼)은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상해에서 열린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의학전업위원회 제1차 학술회의'에서 온주의과대학 부속안시광병원 지재룡(43) 교수는 '녹내장의 진료 현황과 도전'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하버드 방문학자,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안과 학자로 성장하기까지

  흑룡강성 목릉시 팔면통진 출신인 지재룡 교수는 어려서부터 학습성적이 뛰여났다. 2000년 연변대학 의대 림상의학 전업을 졸업한 그는 모교에 남아 교편을 잡았으며 2년 후인 2002년에는 일본 토야마국립대학으로 류학해 안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류학기간, 그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세계 가장 권위적인 안과 학술지에 여러편의 론문을 발표하는 등 뛰여난 성과를 따냈으며 2007년 졸업 후에는 일본학술진흥회 외국인 특별 연구원의 신분으로 일본에 남아 근무했다.

  2011년 그는 일본의 후한 대우도 마다하고 세계 최고의 명문인 미국 하버드 의학원으로 떠났다. 하버드 의학원에서 지재룡 교수는 연구원의 신분으로 3년 남짓한 시간 연구에 몰두했다.

  20여년간의 배움의 길에는 수도 없이 많은 어려움들이 가로막고 있었지만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의력으로 그 어려움들을 이겨냈다. 중학교에서 영어가 아닌 일어를 외국어로 배웠던 그는 밤낮없이 영어 공부를 한 건 물론, 하루 최고 16시간씩 실험실에 머물며 연구에 정진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그는 'IOVS', 'EER' 등 세계적인 정상급 안과 관련 학술지에 수십편의 론문을 발표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귀국 후 안과 질환 연구에 혼신을 다 해

  온주의과대학 부속안시광(眼视光)병원은 현재 중국 안과 령역에서 유일하게 국가 중점 실험실과 국가공학기술연구센터, 국가림상의학연구센터 등 세 국가급 플랫폼을 갖춘 병원이다. 2014년 지재룡 교수는 미국에서의 연구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온주의과대학에서 연구실을 세우고, 녹내장, 신생혈관성 안질환, 포도막염 등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질환의 연구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최근 상해에서 열린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의학전업위원회 제1차 학술회의'에서 지재룡 연구원이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녹내장은 비가역성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7천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분의 녹내장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림상 진단이 내려지면 벌써 30~50%의 망막 신경세포가 소실된 상태여서 돌이킬 수 없다. 지재룡 교수는 녹내장의 진단과 치료에 관련해 여러해 동안 유전자, 세포 치료 및 엑소좀(外泌体) 리용 등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엑소좀은 정밀 의학 발전에 전망이 밝다.

  현재 지재룡 교수는 온주의과대학 연구원, 안시광학 및 시각과학 국가중점실험실(眼视光学和视觉科学国家重点实验室) 연구원, 절강성 '전강학자(钱江学者)' 특채 교수, 온주시 특채 전문가이다. 또한 절강성 신세기 151인재공정 제1차원 특별 양성 인원에 속한다.

  귀국 후 그는 선후로 국가급 및 성부급 과제 10여개를 맡았으며 국가 발명 특허 6건을 출원했다. 또한 국제회의에서 30여번 연구성과를 발표했으며, 미국 시각 및 안과연구협회(ARVO), 세계안과연구협회(ISER), 일본안과학회(JOS) 등의 여러가지 상을 획득했다. 귀국 후 '안과 정밀 의료' 학과 혁신기지(두뇌풀), 전국 대학교 황대년식 교사진(全国高校黄大年式教师团队)에 참여했다. 또한 미국잭슨연구소, 미국국립위생연구소, 하버드 의학원 및 일본 도쿄의료센터 등과 국제적 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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