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축제에서 단체줄뛰기항목에 참여한 길림공상학원 조선족친목회 성원들./구서림 견습기자 찍음.
《조선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면서 공상학원의 조선족교직원들은 자기의 일터에서 다른 민족 못지 않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조선족사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조선족의 친목도모와 공동진보에 앞장서겠습니다》. 23일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개최된 조선족전통문화체육활동에 참가한 길림공상학원 조선족친목회 일동을 만나면서 그들의 진심을 들어볼수 있었다.
금년 단오절 민속축제에서도 길림공상학원 조선족친목회 성원들은 초록색 단체복을 입고 참가, 그들은 이날 줄뛰기, 옷입고 달리기 등 여러가지 시합에 참가하면서 전통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이날 민속무용공연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길림공상학원 조선족친목회 남호태(南浩太) 회장은 《길림공상학원 조선족교직원들은 친목회를 통하여 교류를 증진하고 서로 부축하고 서로 이끌면서 공동으로 진보를 도모하고 있다.해마다 친목회는 여러가지 행사활동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런 행사에 참가하면서 조선족의 정체감을 확인하고 전통명절을 더욱 소중히 지켜가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친목회는 조선족사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한몫 할것이라고 표했다.
《길림공상학원 조선족친목회는 2008년 5월에 정식 결성, 작년 장춘시조선족단오절 민속체육축제에서 친목회가 처음으로 한 단체로 구성되여 각종 민속체육경기에 참가했다. 특히 바줄당기기 시합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길림공상학원을 응원해주었는데 그때의 흥분된 심정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길림공상학원 경제무역분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친목회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화영(韩华英) 원장이 지난해에 참가한 단오행사를 회고하면서 기자에게 말한다.
조선족 교수들 사이의 친목도모와 단결, 학교의 대외선전과 영향력 확대 그리고 선진적인 학교문화 창출을 취지로 설립된 길림공상학원 조선족친목회는 앞으로도 우리민족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공상학원을 널리 알리고 교수들간의 단결과 상호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된 지도교육방침을 론의, 나아가서 우리 민족 전통문화를 고교에서 널리 전시하고 계승하는데 한몫 담당할것이다.
길림공상학원은 2007년 3월 교육부의 비준하에 세개 단과대학교가 합병, 단과대학에서 본과대학으로 승급한 이래 14명의 조선족 교수와, 346명의 조선족 학생이 재학중이다. 친목회는 앞으로 교수뿐아니라 조선족학생들도 친목회에 합류시킬 조직방안을 고심중이라고 한다.
/구서림 견습기자,장춘영기자
편집/기자: [ 구서림 견습기자,장춘영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