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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예방 비법, 하루 한 번 치실과 '이것' 섭취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5.23일 10:39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칫솔 사용법과 주기적인 스케일링, 금주·금연이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DB

치주질환은 입안 조직에 생기는 모든 병을 말한다.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충치가 생기는 것 등이 모두 해당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평소 꾸준히 잇몸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면역력이 더 강하고 건강한 사람이 있듯이, 잇몸 건강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평소 자주 이가 시리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사람은 3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고 금연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잇몸을 관리해야 한다. 치주질환이 잘 생기지 않아 큰 걱정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약해지고 치태가 쌓이면 노년기의 치아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칫솔은 부드러운 것을 골라야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이 덜하다. 칫솔 머리는 치아 두 개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작고, 끝은 뾰족한 미세모로 되어 있어야 치아와 잇몸 사이 치주포켓과 어금니 주변까지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구강청결제는 그 자체만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칫솔질하기 전후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어금니 등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위의 세균을 일부 없애준다.

치간 칫솔과 치실은 하루 한 번으로도 충분하다.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나 저녁 식사 후 등 일정한 시각을 정해놓고 쓰면 된다. 입안에서 세균이 증식해 독성을 일으키는 데까지는 약 24시간이 걸린다.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면 치간 칫솔이, 사이에 틈이 없다면 치실이 적합한데, 이때 치약을 쓰면 안 된다. 치아 옆면은 법랑질(치아를 보호하는 막) 두께가 얇아서 치약에 자주 닿으면 마모될 위험이 있다.

잇몸 건강을 위해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게 좋다. 질긴 섬유질을 씹는 과정에서 치아에 붙은 플라크 등이 떨어진다. 칼슘과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분과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충치의 원인이 되고 치아 표면을 빨리 닳게 하므로 삼간다. 술 역시 면역력을 떨어뜨려 잇몸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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