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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본토선수들 첫홈장승 일궈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6.25일 14:38

(흑룡강신문=하얼빈)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본토선수들이 외적군단 심수홍찬팀(이하 심수팀)을 1대0으로 제압하며 올시즌 첫홈장승을 일궈냈다.

  23일, 룡정시 해란강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갑급리그 제14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프랑스(가와눙), 세네갈(바바카), 일본(다카시) 등 외적용병들이 3선에 포진한 트루시에(프랑스)감독의 "해외군단" 심수팀을 1대0으로 격파하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특히 이날 경기는 조긍연감독의 확고한 전략전술이 빛나는 경기였고 연변팀 토종선수들에게는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주는 약진의 경기였으며 연변팀을 사랑하는 전국의 모든 축구팬들에겐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는 화끈한 경기였다. 또한 축구팬들의 입에서 연변팀의 활약이 "이날만 같아라!"는 주문이 페부에서 우러러 나오는 그런 경기였다.

  이날 시합에서 조긍연감독은 지난 두껨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외적용병을 전부 포기하고 연변의 본토선수들로 진영을 구성했다. 본토선수 가운데 부상을 입은 최인, 리호 및 황패경고루적으로 한광화가 빠졌을 뿐이였다. 대신 신진 박세호가 갑급리그중 처음으로 선발에 출전, 가장 관건적인 위치인 중앙수비에 나섰다. 심수홍찬팀의 세계적인 명감독 투루시에 역시 정해봉, 진백량, 두룡천, 푸뤄레스 등 4대 주력선수가 여러가지 상병과 경고루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진들로 선발진영을 구성했다.

  우선 기선을 잡은쪽은 연변팀이였다. 경기 6분경 리훈선수가 미드필드지역에서 따낸 공을 허파에게 패스, 공을 받은 허파가 금지구역 외곽지대에서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각도가 너무 곧아 대방 문지기 장쉰위가 몰수했다. 9분경 연변팀의 신진 박세호가 금지구역 공쟁탈전에 뛰여들었고 이어 멋들어진 드리불로 대방 우측변선을 돌파하며 적시에 금지구역 중앙으로 뛰여든 허파에서 패스했다. 공을 받은 허파는 반오프사이드 성공과 함께 문지기와 1대1 상황이 됐다. 황급한 시각 허파는 침착하게 공을 우측으로 치며 문지기까지 빼돌리고 앞으로 진격했다. 막 공이 꼴문좌측변선으로 흘러나가려는 찰나 허파의 오른발이 공의 좌측을 향해 힘껏 때렸다. 격노한 공은 상대방 수비수의 몸앞을 사선으로 그리며 달려갔고 힘차게 우측 문대를 가격한뒤 보기좋게 문대로 빨려들었다. 국내축구경기에서는 흔치않는 “쿠션뽈”!, 1대0으로 연변팀이 한발 앞서는 순간이였다.

뜻밖에 선제꼴을 허락한 심수팀은 급기야 외적선수들을 앞세우고 전면반격에 나섰다. 11분경 세네갈용병 바바카가 날린 강슛이 연변팀의 꼴문가름대 우측 모서리를 때리며 가슴을 철렁케 했다. 이어 22분경 재차 뛰여난 개인기로 연변팀의 3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날렸는데 다행히 연변팀의 키퍼 지문일의 선방에 막혔다.

  밀집수비에 별 효과를 못본 심수팀이 잠시 주춤해있는 사이 연변팀의 공격이 재차 가동됐다. 30분경 리훈과 허파가 상대방 금지구역 외곽지대에서 멋들어진 배합으로 돌파에 성공, 후자가 날린 돌연적인 강슛이 아쉽게도 문대만 희롱하는데 그쳤다.44분경 리훈이 상대방금지구역을 돌파하는 순간, 뛰여나온 문지기와 뒤쫒고있던 수비수와의 몸싸움에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이 심수팀의 문전공으로 처리해 연변팀과 축구팬들의 불만을 샀다.

  전반전을 0대1로 뒤진 심수팀은 후반전에 들어 뢰경선수로 우락선수를 고체하며 진영을 다듬었다. 경기 46분경 연변팀의 고만국이 먼거리슛을 날렸으나 문지기의 선방에 막혔다. 48분경 심수팀의 라희가 연변팀 선수를 반칙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56분경 심수팀은 연변팀의 우측변선으로 공격을 발동, 일본에서 온 외적선수 다카시가 슛을 날렸으나 연변팀 수비수의 몸에 맞아 밖으로 흘러나갔다. 58분경 바바카가 미드필드지역에서 공을 받아 재차 연변팀 꼴문을 향해 슛을 때렸으나 지문일이 멋들어지게 몸을 날려 공을 따냈다. 동점꼴 사냥에 전면 떨쳐나선 심수팀의 공격에 연변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똘똘 뭉쳐 투혼을 불살랐다.

  경기 66분경 연변팀은 강홍권선수로 체력이 바닥난 주장 최영철을 교체했다. 부상으로 약 3개월간 치료에 나섰던 강홍권은 그라운드에 등장하자마자 공차단과 몸싸움에 펄펄 날았다. 그러던 제68분경 연변팀이 전과를 확대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나타났다. 미드필드지역에서 공차단에 성공한 리훈이 사선으로 공을 몰고 우측지역에서 상대방 금지구역외곽지대로 진입, 심수팀의 수비 왕위룡을 따돌리고 금지구역내곽지대로 공을 수송했다. 마침 박자맞게 따라들어왔던 허파가 날아오는 공을 받아 재차 상대방 문지기를 따돌리고 슛을 날렸으나 그만 문밖으로 흘러나가 땅을 쳐야 했다. 특히 해당 장면은 전반전 선제꼴을 터뜨리던 장면을 복제하는것만 같아 팬들을 열쾅케 했다.

  이어 85분경 연변팀은 또 한차례의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역시 허파선수가 꼴로 련결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리훈선수가 절묘하게 패스한 공을 허파가 슛을 때렸으나 문대를 날아지나갔다.

  3분간 주어진 언저리타임에서 심수팀의 프랑스 외적선수 가와눙이 날린 슛이 하마트면 연변팀의 꼴망을 흔들번했다. 최종 연변팀은 1대0으로 심수팀을 격파하며 첫홈장승을 따냈다.

경기결속후 심수팀의 트루시에감독은 주동적으로 조긍연감독을 찾아와 손을 잡으며 축하를 보냈다. 그는 엄지를 빼들며 “나는 당신의 전술리념을 아주 흠상한다”고 치하했다. 조긍연 감독도 “전에 한국에서 당신을 본적이 있다”며 “당신이 세계급 명감독인것도 잘 알고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가진 소식공개회에서 트루시에 감독은 “팀을 이끌고 처음 중국의 북방에 와서 경기를 치른데 대해 영광을 느낀다”며 “처음으로 연변에 왔다. 연변팀이 괜찮은 팀이란걸 잘 알고있다. 이 팀은 지면배합을 숭상하고있었고 련속적인 쾌속반격과 배합은 아주 익숙했었다”고 연변팀을 치하했다. 자신이 이끌고있는 심수팀의 표현에 대해 트루시에감독은 기본적으로 만족을 표시하면서 선제꼴을 허락한 원인을 선수들의 방심으로 돌렸다. 끝으로 그는 “우리팀 선수들도 오늘 잘 찼다. 하지만 연변팀 선수들은 우리보다 더 잘했다”고 총결했다.

  조긍연감독은 “시합결과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면서 “외적선수들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변본토선수들이 잘해준데 대해 만족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팀을 맞아서 모두 세껨의 경기를 치렀는데 선수들의 경기능력이 향상되고있다”면서 “첫경기에서는 60%를 발휘했고 두번째 경기에서는 70%를 발휘했으며 오늘 경기에서는 80%를 발휘했다고 본다”고 했다. 갑급리그경력이 전무한 신진 박세호의 선발 출전에 대해 조감독은 “오늘 시합에서 가장 마음에 든 선수를 꼽아라면 당연히 박세호를 꼽고싶다. 그는 어린 선수지만 오늘 경기에서 아주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3점을 챙긴 연변팀은 돌아오는 7월 1일 심양심북팀과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7일부터 련속 7껨의 홈장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팀의 반전을 기대해본다. /조글로 (신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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