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에 걸쳐 진행된 2017년 국제해양항공시스템 기술전시회가 14일 일본 지바현에서 폐막됐습니다.
전시회 기간 일본 민중들은 항의집회를 열고 정부의 무기수출 확장 의도를 반대했습니다.
일본 방위성, 외무성, 경제산업성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33개 나라의 160여개 군사시설 공사 및 관련 업계 제조업자들이 참가했는데 그 중에는 미쓰비시 중공업, 히타치 등 일본기업들이 있습니다.
전시회 기간 매일 수십명에 달하는 반 무기수출 민간단체 성원들은 손에 '무기수출 정지', '전쟁공구 제작 정지'등 표어판을 들고 전시회장 부근 정류장에서 항의시위를 열었습니다.
일본의 반 무기수출 민간단체인 ' 반 무기수출 네트워크'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의 평화헌법중에 '육, 해, 공군 기타의 전력을 보유하지 아니하고 국가의 교전권은 인정하지 아니한다.'등이 기재되어 있지만 정부에서 기세 드높게 무기장비전시회를 여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일본 정부 및 관련 군수업체들이 무기수출 행위를 정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앞서 현지매체는 일본 방위성은 의식적으로 이번 전시회 기회를 빌어 동남아 국가에 무기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한바 있습니다.
번역/편집: 이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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