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대학입시가 끝난 요즘, 불안한 마음으로 대학입학 통지서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있다.바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다. 학비는 물론 차비도 그들에게는 적지 않은 비용이다.
올해 흑룡강성 총공회(省总工会), 공청단성위(共青团省委), 성부녀련합회(省妇联)는 각각 ‘올해 가을 학생지원’방안을 제정하고 학생지원 범위와 방식 그리고 지원기준을 정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만 6000명을 도와줄것이라고 밝혔다.
초보적인 통계에 따르면 흑룡강성의 빈곤인구중 학생이 16만 8000명에 달한다. 그중 학령전 아동이 2만 1125명, 소학생 7만 7195명, 초중생 3만 5422명, 고중생 1만 5811명, 전문대 학생 1178명, 대학전과교육 학생 1442명, 대학생 1만 5821명에 달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경제적으로 돕는것은 그들도 평등한 교육기회를 얻어 학업을 순조롭게 마치게 하기 위해서이다.
흑룡강성 총공회는 매년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학생지원 행사를 조직해왔다.
올해 성총공회는 약 3500만원의 자금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직원(농민공 포함)의 자녀 2만 5000명을 도와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범위를 대학신입생 뿐만 아니라 대학재학생, 고중, 초중 그리고 소학교 학생들로 범위를 넓혔다. 동시에 기업의 구조성개혁으로 실업을 당한 빈곤가정의 학생도 이 범위에 넣었다.
대입생 지원기준은 일차성적으로 일인당 5000원이내로 정했고 고중생들은 일차성적으로 일인당 1500원이내로 정했으며 소학생과 초중생은 일차성적으로 일인당 600원이내로 정했다.
흑룡강성공청단 성위도 올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우기에 나섰다. 계획하는 모금액은 1000만원이고 재학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중생과 대학생 5000명을 도울 예정이다.
대학입학 통지서를 받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 신입생 외에도 지원범위를 농촌의 빈곤가정과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초중, 고중, 직업학교,대학생을 도울 예정이다. 총 지원자인수도 기존의 2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렸고 모금액도 기존의 700여 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흑룡강성부녀련합회는 성내 부녀련합회 조직을 통해 학생지원행사를 조직한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의 빈곤호, 도시 빈곤층과 이혼모가정 그리고 결손가정의 녀학생을 상대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부녀련합회는 부녀간부, 애심기업, 사회애심인사, 녀기업가, 3.8붉은 기수, 3.8붉은기단체, 선진단체를 상대로 가정이 어려운 녀학생을 련결해주어 그들을 지원하고 도와줄것을 창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