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웨수천(岳書臣) 씨가 창청(長城, 장성) 영상을 기록하기 위해 촬영을 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1일] 올해 45세 웨수천(岳書臣) 씨는 허베이(河北, 하북)성 싱타이(邢臺)현 밍수이(明水)촌에 살고 있는 평범한 농민이다. 그는 1997년 마을 근처 마링관창청(馬嶺關長城, 마령관장성) 자원봉사 방범을 시작한 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5월 27일, 웨수천(岳書臣) 씨가 마링관창청(馬嶺關長城, 마령관장성)을 거닐고 있다.
그의 집은 마링관창청에서 산길을 따라 2.5km 떨어진 곳에 있다. 매일 한 번은 꼭 왕복하는 길이라고 한다. 현존하는 마링관창청은 명조(明朝) 가정(嘉靖) 연간에 2개 산 중간 골짜기에 세워졌다. 독립된 형태로 양쪽 석조성벽과 교대가 골짜기를 관통하고 있다.
5월 27일, 웨수천(岳書臣) 씨가 창청(長城, 장성) 벽에 난 잡초를 뜯고 있다.
20년간 그는 거의 매일 800m 길이의 창청을 몇 차례 순찰한다. 쓰레기를 청소하며 잡초를 뜯기도 한다. 또 이곳에 양을 방목하는 마을 사람들을 제지하고 창청을 기어오르는 관광객을 막는 일도 그의 임무이다.
5월 27일, 웨수천(岳書臣) 씨가 마링관창청(馬嶺關長城, 마령관장성) 아래 산길을 걷고 있다.
5월 27일, 웨수천(岳書臣) 씨가 마링관창청(馬嶺關長城, 마령관장성) 성벽을 순찰하고 있다.
2013년 싱타이현 문화재보호 관련 부서는 그를 ‘창청 보호원’으로 임명했다. 제복, 카메라, 망원경 등이 제공되어 그는 창청 영상 기록이라는 새로운 일과가 생겼다. “창청 주변에서 자랐기 때문에 저에게 창청은 오랜 친구 같아요. 그는 예전부터 마음 속 이야기를 창청에게 하곤 했어요”라며 “비록 보수는 없지만 창청 보호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라고 말했다. (번역: 박민지)
5월 27일, 웨수천(岳書臣) 씨가 마링관창청(馬嶺關長城, 마령관장성) 내에서 순찰하고 있다.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