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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정확한 자판ㆍ터치감 아이폰4 뺨치네

[기타] | 발행시간: 2012.06.28일 08:33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인간 중심’을 표방하며 출시된 갤럭시S3는 한마디로 ‘매우 촘촘한’ 스마트폰이었다. 기기를 작동하거나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범위를 다른 스마트폰들보다 더욱 잘게 쪼갠 점이 인상적이었다. 1년 이상 아이폰4를 사용하고, 최근 한 달간 갤럭시노트를 쓰고 있는 기자 입장에서 느꼈던 불만이나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대목도 보완됐다. 반면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손에 쥐기엔 편해졌지만, 한 손으로 만지기에는 여전히 불편하다는 점은 아쉬웠다.

갤럭시S3 이전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갤럭시노트와 비교했을 때 1차적으로 훨신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갤럭시노트가 182g인 반면 갤럭시S3(LTE)는 138.5g으로 50g가까이 차이가 난다.

하지만 무엇보다 크게 달라진 점은 자판이다. 갤럭시노트 자판을 칠 때 인식 오류로 오타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갤럭시S3는 화면이 더 작아졌음에도 자판의 인식률이 매우 높았다. 특히 영문을 입력할 때는 아이폰4보다 정확도가 더 높았다. 이와 함께 손가락으로 화면을 이동할 때도 아이폰4보다 터치감이 더 좋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면을 넘기거나 UI(사용자환경)가 변환될 때 일정 간격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전 제품들은 약간의 오차가 발생했지만, 이번 갤럭시S3에는 이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 패널의 터치나 정확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5인치인 아이폰4보다 1.3인치 더 큰 4.8인치 화면 덕분에 한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갤럭시S3 작업관리자 모드 상단에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상태, 램, 저장소 등이 표기돼 원하는 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실행되는 앱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종료까지 모두 한 화면에서 가능해 불필요한 화면이동을 최소화했다.

뮤직플레이어의 ‘뮤직스퀘어’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 사용자라면 크게 환영할 만한 기능이다. 뮤직플레이어에 25곡 이상의 음악을 넣은 상태에서 라이브러리를 업데이트하면 ▷신나는 ▷즐거운 ▷열정적인 ▷차분한 등 네 가지 감성별로 음악을 분류해준다. 사용자가 그날 기분에 따라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주는 ‘나만의 DJ’가 되는 셈이다. 이 뮤직스퀘어는 삼성의 MP3 옙에 들어가 있는 기능으로 갤럭시노트에 없었지만 이번에 갤럭시S3 음악기능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동영상을 띄워 놓고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마치 PC와도 같았다. 팝업플레이 기능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궁금한 점은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다. 문자나 전화를 하는 순간에도 팝업 영상은 깨지거나 멈추지 않는다. 다만 사진처럼 크기를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 화면 유지를 체크하면 전면 별도 탑재된 센서가 눈과 얼굴을 인식해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에 터치를 하지 않아도 화면이 계속 켜진 상태로 유지됐다. 스마트스테이 기능으로 안경을 쓴 채로도 화면이 계속 켜져 있어 장문의 글을 읽기 편리했다.

하지만 한 손으로 작업하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갤럭시노트보다 분명 크기는 줄었지만 한 손으로 스크롤을 내린다거나 앱을 이동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다만 재킷을 걸치지 않는 여름철에는 바지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는 크기였다.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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