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다음달에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 LTE'의 예약 가입 신청자가 28일 기준으로 약 36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동전화 3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예약 가입을 받은 SK텔레콤과 KT은 각각 약 20만명과 15만명으로부터 예약 가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회사보다 10일 늦게 예약 가입을 받기 시작한 LG유플러스의 예약 가입자는 1만명 안팎으로 전해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담당 사장은 지난 25일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에서 "7월까지 1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실제 판매치가 신 사장의 예상치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S3 외에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 없다"며 "100만대에는 아슬아슬하게 못 미칠 수 있어도 거의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예약 가입을 서두른 탓인지 최근 들어 예약 가입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게 부담이다. 예약 가입 첫날에는 2만대 수준이었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그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단말기 보조금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갤럭시S3가 삼성전자의 전략 모델인 만큼 약정 가입에 따른 요금할인만 있을 뿐 단말 보조금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는 애플 아이폰과 동일한 정책을 취한다는 의미다.
소비자들로서는 타 단말기에 비해 가격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갤럭시S3 LTE모델은 출고가가 99만4천원이며, 출시일은 7월 둘째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