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아우토반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화물차와 부딪쳐 18명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승객 46명을 태운 버스가 3일(현지시간) 오전 7시쯤 남부 바이에른주 슈탐바흐 인근 A9고속도로를 달리다 화물차와 충돌해, 운전자 2명과 화재 발생 뒤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 16명 등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도이체벨레 등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 경찰은 사망자 숫자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실종된 18명이 생존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조대원들은 현재까지 시신 11구를 수습했다. 승객 30명은 화재현장을 벗어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몇명은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은 동부 작센주에서 온 노인들로 버스는 바이에른주 북부 도시 뉘른베르크로 가던 중이었다. 도이체벨레는 A9고속도로는 옛 성곽과 온천을 즐기려고 남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충돌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당시 A9고속도로 통행 차량들은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