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방마을에 키가 70m나 되는 거대한 곰이 출현했다는 소식이 확산해 한때 소동이 일었다.
소동의 근원은 지난 3일 한 신문사가 내보낸 ‘곰 출현 정보’에서 시작됐다.
신문에는 일본 아키타현에 키가 70m인 곰이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에서는 최근 먹이를 구하지 못한 곰이 민가로 내려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실제로 발생했었다.
신문을 본 시민들은 내용을 사진에 담아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한편, 반신반의하면서도 언론사가 거짓 정보를 신문에 담을 리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신문 편집과정에서 작은 실수가 발생해 ’체중(体重·たいじゅう·다이죠우)’을 ‘체장(体長·たいちょう·몸 길이·다이쵸우)'으로 잘못 게재한 것으로 밝혀져 소동이 일단락됐다.
시민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곰 출현에 걱정했지만 단순 실수라 다행”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문은 편집상의 실수를 인정하며 정정 보도를 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