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수도 방콕과 중국 남부 쿤밍을 잇는 '일대일로(一帶一路·신 실크로드)' 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태국 내 1단계 구간 사업을 승인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이날 각료 회의를 열고 방콕에서 태국 북동부 나콘 라차시마를 연결하는 250㎞ 구간의 고속철 공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총 55억달러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2021년 완공되면 이 구간 이동 시간이 현재 5시간에서 1시간 17분으로 단축된다. 태국 내 2단계 사업은 나콘 라차시마에서 태국·라오스 국경도시인 농카이를 잇는 구간(355㎞)인데, 착공 날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꼽싹 풋라꾼 태국 총리실 부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중국이 유럽과 동남아 등을 육로와 해로로 연결하려는 일대일로 계획의 일부"라고 했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