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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시선]리그잔류 3국연의 본격 시작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8.11일 15:34

21라운드 천진태달전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변팀은 리그잔류 기사회생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리그를 전쟁으로 보면 이 전역은 올리그 분수령이 될수있는 경기다. 그야말로 다 꺼져가던 리그잔류 희망의 불씨를 불어살린것이다.


패할경우 리그잔류는 리론적 가능성만 남을수 있으나, 강등적수 태달팀을 누르면서 2점 차로 따라붙고 료녕팀과도 3점 한경기차로 쫓아가면서 이젠 2017 슈퍼리그 강등전이 연변과 료녕, 태달 3팀의 3국연의로 본격 막을 올렸다.



관건: 료녕팀은 꼭 잡아눌러라


물론 강등권에 하남(20점)과 강소(18점)가 가시권에 있지만 종합실력 등 제반요소로 볼때 강등전은 연변. 료녕, 태달 3파전으로 좁아진다.


세 팀의 가장 큰 공통점은 수비가 너무 말이 아니다. 리그 13위 (하남 12위 득실 -9, 강소 13위 득실 – 8)까지 꼴 득실차가 10개를 초과하지 않지만, 강등후보 3팀의 득실차를 보면 모두 20개를 초과한다. 료녕은 득실차 -28 (실점 50개), 천진 -19 (실점 32개), 연변 -26 (실점 43개)로 평균 껨당 2꼴씩 실점이라는 참담한 기록을 쓰고있다. 밑굽빠진 항아리 형국이니 승점이 적고 패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올해 리그의 특점이 하나는 강등권과 중상류팀간의 실력차가 현격한 것이다. 따라서 올시즌 리그보존 점수가 30점 이하일 가능성이 많다.


리그보존이 결국 3국연의로 좁혀진 이상 강등권 3개팀과의 상호 전적이 6점이 걸려있는 생사전이다. 이번 태달전 승리가 천금같은 승리다. 같은 도리로 제26라운드 료녕전은 무작정 잡아눌러야만 하는 생사판가리다.



홈장 4전승이 발판 .. 아태전 3점이 절박


지난해 연변팀은 원정에서 단 1승을 거두었지만 홈장승이 효자가 되여 가쁜하게 리그잔류를 했다. 올해 홈장성적이 현재까지 단 2승이지만 이제 남은 홈장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자기 운명을 자기손에 쥘수 있다.


우리팀이 다행한것은 이제 남은 홈장 4경기 적수가 중하류팀으로 승산이 많다는것이다. 리론상에서 보면 홈장에서 강소, 료녕, 하남, 귀주를 이겨 12점을 차곡차고 쌓아 발판을 만들고 아태, 신화 등 원정에서 4점 정도 벌어온다면 31점 정도까지 바라볼수가 있다. 따라서 길림더비 아태전 승리가 너무너무 중요하다.


한편 걱정은 두 적수도 홈장 점수를 톡톡히 챙길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태달은 홈장에서 하북, 아태, 권건, 국안, 하남인데 적어도 9점 정도를 바라볼것이고 료녕은 홈장에서 태달, 하북, 상항, 신화와 접전하는데 상항전을 내주더라도 9점 정도는 욕심을 낼것이다. 다시말하면 현재 강등후보 3팀은 현재 성적에 홈장성적을 더한다면 점수가 비슷해진다. 따라서 원정경기 한점한점이 금싸락이다.


장춘아태는 해마다 홈장에서 우리에게 ‘설중송탄’을 한 팀이다. 다행한것은 현재 아태가 국내파 감독 진금강이 올라온후 16경기에 무려 25점을 쌓으며 기본상 리그보존을 이루면서 크게 욕심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물이 오르는 아태팀의 전력으로 보면 연변팀이 한수 아래인데 ‘길림형제’ 더비에서 상대가 얼마만큼 간절함을 보여줄지가 큰 변수다. 물론 우리팀은 필승각오로 3점, 적어도 1점은 챙겨와야 한다.




동병상련 … 누가 먼저 털고 일어설가

료녕과 태달 두 팀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료녕팀은 바테랑 국내파감독 마림을 경질하고 외적감독 레니로 교체했지만 ‘다른 절에서 온 중이 념불을 잘 외운다’는 법이 없다. 레니호는 2련패를 기록한것은 물론 항대전에서 “5꼴을 먹은것도 다행”이라는 평가다. 레니감독은 “두꼴의 실점은 너무 어이없는 천진한 실수”라고 개탄했다. 올시즌 실점이 무려 50개를 기록한 료녕팀의 수비선의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료녕이 현재 가장 절실한 문제는 부상선수들이 너무 많은데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료녕팀은 신임감독 부임으로 조정기라고 한다면 천진팀은 하락기라고 볼수있다. 한국인감독 리림생이 감독을 맡은후 8라운드에서 총 2무 6패라는 참담한 전적을 보이면서 구단은 마땅한 감독 대체자가 없어 고민, 이제 두경기만 더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벼락맞은 소고기’ 신세인 연변팀을 만나 3점을 윽벼르던 태달팀이 1:3 패전은 충격이였다. 천진 매체들은 리림생이 본격 추진한 “맞춤형 전술”이라는 5수비 전술이 “맞지않는 옷”이라고 혹평하면서 이 전술로 2무 4패 결과라고 비판한다. 또 연변전에서 꼴을 넣은 공격수를 교체한 7인수비 보수전술을 비판하고 “팀이 투지, 전술, 의욕 모든것이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태달전 승리가 연변팀이 조정기를 거쳐 이제는 상승세를 타고있다는것을 증명하기에는 미지수다. 천진팀이 현재 약체이기에 이제 연변팀이 아태원정과 강소와의 홈경기를 통해 체크해보아야 결론이 나온다. 두경기가 시금석으로 될것이다.


태달전에서 보여준 국내파들의 활약, 4-4-2 진세로 바꾼후에 나타난 팀의 변화,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결심과 용기, 그리고 필승의 투혼으로 만들어낸 역전승은 참으로 박수를 보낼만 한다. 어린 아들까지 안고 경기장에 나온 지문일의 모습이 왈칵 눈물이 나면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의 각오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편 수비선의 계속 반복되는 저급실수에서 보여준 수비체계의 문제, 항상 선제꼴을 내주는 문제, 5-3-2 진영에서 자주 나타나는 수비위치의 구멍과 공수 탈절 등이 숙제로 남아있다.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 사진 김룡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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