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기업가들, 고민을 털어놓고 그 해법을 찾아보다
제 8회 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교류대회가 9월 3일 오후,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펼쳐졌다.
대회는 “뉴노멀시대에 적응하여 창신, 창업으로 미래를 열어가자”, “조선족기업가협회의 현황과 발전모식”, “기업가의 종합자질 제고와 기업의 지속발전”을 주제로 하여 3부로 나누어 격변기에 처한 현시대의 조선족 기업과 기업가 그리고 기업가모임의 고민들을 털어놓고 그 해법을 탐구했다.
1부 포럼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리춘일 상무부회장의 사회하에 '뉴노멀시대에 적응하여 창신, 창업으로 미래를 열어가자'란 주제를 갖고 진행,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 회장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은 집체령도를 강화해야 한다. 회장단 집행회장, 상무부회장 간 직책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꼬집었고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리주확 회장은 “행사때마다 회원 동원이 힘들다. 회장에 부임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민족책임감을 안고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표했다.
로순걸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고문은 “협회는 회원기업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각항 규정과 제도를 보완하고 자아관리를 엄격히 하는 동시에 국외 선진관리모식을 도입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해야 한다.”면서 협회에 변호사팀을 조직하여 회원들의 리익을 수호해야 한다는 등 건설적인 의견을 제출했다.
연변 귀향창업 대표기업인 박걸은 “기업운영은 어렵다. 어려운 일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기업가의 사명이다.”면서 “고향건설과 민족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표했다.
청도 기업인 배철화는 조선족기업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문제점이 "정보부족"이라고 못박으면서 “국가의 정책을 투철히 장악하고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내포된 투자기회를 민감하게 포착하라”고 주문했고 동북사범대학 김희재 교수는 전문가의 립장에서 기업 운영과정에서 ‘정보의식’, ‘책임의식’과 신용, 창신, 자원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선족기업가협회의 현황과 발전 모식’을 주제로 진행된 제2부 포럼에서는 흑룡강조선족기업가협회 림동 회장,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리홍광 회장, 단동시조선족기업가협회 심청송 회장, 료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리림 회장,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박해평 상무부회장이 각자 협회 운영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 모식을 함께 고민했다.
제3부 포럼에서는 연변우의유한회사 김송월 대표, 한국 전남대학 이장섭 교수,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장상기 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김성일 리성남 고문, 일본조선족기업가협회 김만철 회장 등 인사들이 ‘기업가의 종합자질 제고와 기업의 지속발전’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