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현재로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외교적 채널들이 열려 있으나 영원히 열려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다른 트위터에 "조선은 핵보유 능력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며 "외교적 방법을 쓸지 아니면 물리력을 사용할지는 그들의 정권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선과 소통 라인을 지니고 있다. 조선과 2~3개 정도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 블랙아웃 같은 암담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조선과의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시간낭비"라고 일축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은 조선에 여러 대화 채널을 열어놓고 있지만 조선 정권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