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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선 우파 승리..31살 쿠르츠, '세계 최연소 지도자' 확실시

[기타] | 발행시간: 2017.10.16일 08:20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우파 정당들이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방송은 이날 현지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도 우파인 국민당이 3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반 난민과 반 이슬람을 표방하고 있는 극우정당인 자유당이 26.8%의 득표율로 2위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국민당의 연정 파트너였다가 결별한 사회민주당은 26.3%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른 출구조사를 인용해 국민당이 31.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민당은 27%대의 득표율로 2위를, 자유당은 26%대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국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올해 31살인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겸 국민당 대표가 오스트리아의 신임 총리가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쿠르츠 대표가 집권할 경우 세계 최연소 지도자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쿠르츠 대표는 지난 5월 취임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보다 8살이나 어리다.

오스트리아에선 그동안 사민당과 국민당이 번갈아 제1당과 제2당을 차지하면서 대연정을 구성해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양 당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연정을 깨고 조기 총선을 실시했다.

독일 나치 부역자 등 극우세력들이 만든 자유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난 20여 년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국민당과 함께 연정을 꾸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일 출구조사대로 투표결과가 나온다면 자유당은 지난 1999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당시 총선에서 외르크 하이더 대표가 이끌던 자유당은 26.9%의 득표율을 얻었다.

자유당은 이번 총선에서 큰 득표율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정에서 큰 지분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FT는 자유당이 반 이민 등 자신들의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외무장관과 내무장관 등의 자리를 요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유당은 지난 2000~2005년에도 연정에 참여한 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행정력의 빈곤을 드러내면서 지지율의 급락을 보였었다. 자유당은 그러나 유럽 난민위기가 불거지면서 다시 인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하인즈 크리스천 스트라체 자유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오스트리아의 “이슬람화(Islamification)”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던졌다.

FT는 자유당이 사민당과의 연정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사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예상보다는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쿠르츠 대표가 사민당과의 연정 복원을 다시 시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쿠르츠 대표는 국민당-사민당 대연정 파기를 주도한 만큼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FT는 전했다.

쿠르츠는 이번 총선에서 지중해 난민 루트 폐쇄, 난민 복지 축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자유당으로 돌아서는 우파 유권자들을 돌려세웠다. 쿠르츠는 5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당을 일으켜 세우면서 '분더부치'(독일어로 능력자라는 의미), '원더보이', '선거의 귀재' 등 별명을 얻었다.

이번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우파가 승리함에 따라 유럽의 정책들은 한층 우클릭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독일 총선에서는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 3위의 성적으로 처음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는 순번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연합(EU) 의장국도 맡게 된다. FT는 오스트리아가 “EU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회원국이자 동과 서를 잇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 잡은 나라로 정치 추세를 선도하는 국가”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가 EU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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