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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두고 두 손 맞잡아 전 세계 울린 로부부 근황

[기타] | 발행시간: 2017.10.18일 08:02

지난해 10월, 죽음을 앞둔 한 노부부가 병상에서 두 손을 맞잡은 사진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저장성 인저우의 한 병원. 당시 92세였던 남편 펭 밍(Feng Ming)은 심장병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3층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였다. 그의 아내 장 핑(Zhang Ping)은 대퇴골 골절로 거동이 어려워 14층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남편 펭은 치료를 멈추고 원래 살던 집으로 가서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주치의에게 마지막으로 아내를 한 번만 보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펭의 주치의는 66년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두 사람의 만남을 도왔다.

그렇게 병상에서 오랜만에 남편을 만난 아내 장은 펭의 손을 꼭 잡으며 "먼저 가서 기다려요"라고 말한 뒤 남편을 집으로 보냈다.

집으로 돌아간 펭은 그로부터 2시간 만에 조용히 숨을 거뒀다. 손을 맞잡고 있는 이 사진이 노부부에게 마지막 순간이었던 셈이다.

병원 간호사였던 왕 얀팽(Wang Yanfang)이 촬영한 두 사람의 모습은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널리 퍼지며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매체 CGTN, 시나 등에 따르면 이 사진을 본 닝보 대학교 리앙 청(Liang Qing) 교수는 약 1년간 노부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을 만들어왔다. 리앙 교수는 홀로 남은 아내 장 앞에서 이 뮤지컬을 공연하는 것을 꿈꿨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뮤지컬 연습이 한창이던 지난 9월, 장 역시 남편을 따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장의 임종 소식을 들은 리앙 교수는 최근 자신의 SNS에 "우리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며 "장 할머니, 당신의 사랑에 대해 노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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