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의 자살폭탄 공격조가 18일 밤 칸타하르의 정부군 기지에 절취한 두 대의 험비에다 폭발물을 가득 실은 채 돌진, 최소한 43명의 군인들을 살해했다고 19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아프간 국방부는 60명의 전 부대원 중 단 2명만 무사하고 사망자 외에 9명이 부상하고 6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여름 아프간전에 미군 증파를 통한 적극적 재개입 의지를 밝힌 후 탈레반의 공세가 한층 심해졌다. 9월에만 800명에 가까운 아프간 군경이 탈레반에 살해됐다.
이어 지난 17일 탈레반 자살공격조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폭발물을 터트려 최소한 74명이 사망했다. 이 중 수도 카불 남쪽 팍트리주에서만 21명의 경찰관과 20명의 민간인이 죽었으며 150명이 넘게 다쳤다.
나토와 미군 주도의 다국적군은 2014년 말 아프간전 13년 간의 전투 임무를 종료하고 철수했으며 미군 1만 명 등 1만3000명이 훈련 및 자문의 간접 임무를 위해 잔류해 아프간 군경이 탈레반과의 직접 싸우고 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