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파기한다면 핵확산을 부추기고 조선과의 갈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대학원에서 가진 강연에서 "김정은과 협상하고, 전쟁을 피하며 외교적인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목표라면 먼저 유엔에서 조선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최악"이라고 말했다.
또 "두번째로는 이미 맺은 핵협정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이는 미국과 협정을 맺지 말라,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핵협정에 대한 인증을 거부하고 언제든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리 전 장관은 지난 2015년 세계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핵협정을 주도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이란 핵협정으로 이란의 우라늄 생산을 추적하고 이에 대한 24시간 감시할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케리 전 장관은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파기 가능성 언급은 훨씬 더 파괴적이고 위험한, 실제 핵확산"이라고 비판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