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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국팀 을급리그 진출, 연변 프로구단 두개로 증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10.29일 21:41

10월 29일, 내몽골 포두에서 ‘특대희소식’이 연변 축구계에 날아들었다. 황용 감독이 이끄는 연변북국팀이 을급리그 진출 마지막 경기에서 포두록성초상비(鹿城草上飞)팀을 완승하여 연변에 두번째 프로구단을 탄생시키며 연변축구 백년사에 큰 획을 긋는 ‘특대사고’를 터뜨렸다.



10월 22일, 연변부덕팀 ‘박태하호’가 2륜 앞당겨 추락 강급하면서 연변 축구팬들이 비통에 빠진지 일주일만이다.



29일 오후 2시 30분, 연변북국팀은 내몽골 포두올림픽체육중심에서 펼쳐진 2017 동도위업(同道伟业)중국축구협회 을급리그 부가경기에서 10번 최욱동선수의 해트트릭과 11번 송건선수의 두 꼴에 힘입어 포두록성초상비팀을 5: 4,총점 7: 5로 꺾고 2018중국축구직업련맹경기 을급리그의 진출권을 손에 거머 쥐였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연변북국팀의 감독진과 선수들은 22일에 훈춘시인민경기장에서의 부가경기 첫회합에서 2:1 로 제압한 심리우세여서인지 느긋한 표정들이 력력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포두팀은 거친 플레이로 북국팀의 공격을 막으려고 시도했다. 경기 시작 2분만에 8번 리훈선수가 포두팀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졌다. 7분경, 10번 최욱동선수가 꼴문앞까지 돌진하며 포두팀 문전을 위협하는듯 했으나 심판의 옵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첫꼴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9분경, 8번 리훈선수가 올린 기술코니킥이 포두팀에 차단되면서 하마트면 포두팀의 반격으로 이어질번 했다. 19분경 10번 최욱동선수가 3번 최흥권의 패스를 받아서 슛을 날렸지만 포두팀 키퍼에게 몰수당했다.



29분경, 포두팀의 박스안으로 쳐들어간 연변북국팀의 11번 송건선수가 동료선수의 패스를 받고 꼴문대를 향해 날린 슛이 꼴로 이어졌다. 결과는 0 :1, 연변팀이 선제꼴을 넣었다. 1분후 송건선수가 또 한번 포두팀의 박스앞까지 돌진하여 날린 슛이 꼴문우로 날아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35분경, 포두팀의 7번 아리무쟝선수가 22번 김흠이 지키는 연변북국팀 꼴문을 가르며 1:1로 빅었다.

38분경, 33번 박만철선수가 아리무쟝선수를 넘어뜨려 이번 경기의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39분경, 포두팀의 박스안에 잠복해있던 13번 박권선수가 11번 송건선수로부터 넘겨받은 패스에 헤딩을 하였으나 아쉽게도 꼴문을 빗나갔다. 40분경, 북국팀 주장인 5번 마동남선수가 박스앞에서 날린 슛이 꼴로 이어지지 못했다.



41분경, 포두팀의 9번선수의 패스를 받아서 한꼴 추가, 연변북국팀은 선제꼴을 넣고도 두꼴을 포두팀에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두 팀 선수들의 몸싸움이 더욱 격렬해졌고 경기는 더욱 다채로와졌다. 연변북국팀의 350여명 원정팬들은 경기결속까지 줄곧 가슴을 졸이며 고향팀을 응원했다. 결국 승리의 천평은 연변북국팀에 기울었다.



46분, 10번 최욱동선수가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한꼴을 추가하며 2: 2로 빅었다. 48분경, 11번 송건선수가 포두팀의 박스안까지 돌진해오다가 추가꼴을 넣었다. 하지만 포두팀은 바짝 따라붙었다. 4분뒤인52분경 포두팀의 6번 정강선수가 동점꼴을 뽑았고 54분경, 포두팀의 아리무쟝선수가 자신의 두번째 꼴을 뽑았다.

55분경, 포두팀의 10번 왕위선수가 연변북국팀의 9번 정용걸선수에게 거칠게 반칙을 하여 옐로카드를 받았다. 두 팀이 치렬한 각축전을 벌이던 중 60분경 10번 최욱동선수가 꼴로 련결하며 량팀은 또다시 동일한 스타트선에 놓이게 되였다.



84분경, 또 10번 최욱동선수였다. 33번 박만철선수가 포두팀의 오른쪽 박스앞에서 포두팀 선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박만철선수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10번 최욱동선수가 결승꼴을 뽑으며 해트트릭을 연출했다. 88분경, 19번 전포를 입은 연변북국축구구락부의 김학건 리사장도 경기장에 달려나갔다. 포두팀은 거친 플레이를 이어가며 맞공격을 들이댔지만 4: 5의 결과를 경기종료까지 개변시키지 못하고 결국 연변북국팀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황용 감독은 ‘최욱동선수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예견하는가?’하는 기자의 물음에 ‘최욱동선수는 어릴때부터 키워온 선수이다. 비록 몇년동안 공백기가 있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잘 다듬으면 을급리그 뿐만아니라 갑급리그, 슈퍼리그에서도 용맹을 떨칠만한 훌륭한 선수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병급리그의 최우수선수인 최욱동선수는 ‘축구의 계몽스승인 황용감독과 지금까지 믿어준 김학건 리사장에게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린다. 오늘의 기를 이어받아 명년엔 갑급리그, 후년엔 슈퍼리그로 진출하자’고 호소했다.

2018리그에 연변에는 갑급팀인 부덕팀(현재명)과 을급팀인 북국팀, 두개의 프로구단이 중국 축구무대에서 활약하게 되였다. 연변축구팬들은 2018리그에는 고향팀의 갑급리그와 을급리그 경기를 전부 구경할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에 맞띠웠다.



김학건 리사장이 투자 설립한 연변북국축구구락부는 정부가 참여하고 감독하는 연변부덕축구구락부와는 달리 완전히 시장화를 실현한 개인구락부이다. 특히 올 1월에 갓 설립된, 태여난지 9개월밖에 안되는 ‘신생아’가 기적을 이룬데 대해 연변 축구계는 들끓고있다.



올해 초, 북국구락부의 김학건 리사장은 1년내에 ‘을급리그에 진출하고 5년내에 갑급리그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제기했다. 지난 몇개월간, 북국팀 선수들의 기술과 신체소질이 대폭 성장함에 따라 팀의 승리를 갈망하는 거침없는 행보가 승승장구로 이어지면서 갑급리그 진출을 계획보다 더 앞당길수도 있을것이라는 업계의 예견도 있다.

몇년후 ‘동북더비’, ‘길림더비’도 아닌 ‘연변더비’가 중국직업축구련맹경기의 갑급리그, 심지어 슈퍼리그에서 펼쳐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도시간 더비가 광주, 천진, 북경 등 대도시들의 독점이 아닌 ‘축구의 고향’-연변에서도 충분히 가능할것으로 내다보인다.



‘축구에 미친 사람’-김학건 리사장과 ‘축구 없이 못사는 사람’-황용 감독이 손잡고 쓰는 ‘축구광인일기’는 더욱 거침없이 써내려갈것으로 예견된다. 그들의 ‘축구광인일기’의 내용에 따라 연변의 축구팬들은 축구장에서 울고 웃고 소리쳐 웨치며 응원에 열정을 다 바칠것이다.



연변축구는 오랜 기간동안 연변의 ‘명함장’이라 불리워 왔다. 연변부덕팀(현재명)과 연변북국팀, 이 두 팀중 정녕 어느 팀이 ‘명함장’의 앞면이 되고 어느 팀이 뒤면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20만 연변인민이여, 그대들은 ‘연변부덕팀의 팬이 될가? 연변북국팀의 팬이 될가? ’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질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 다 함께 웨쳐보자!

​‘승리하자 연변! 우-리-에-겐 승-리-뿐이다!’



/길림신문 유경봉 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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