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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예방에 효과적인 경동맥 초음파 검사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01일 08:41
최근 유명 탤런트 김주혁 사망과 관련해 돌연사의 원인을 심근경색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혈관, 관상동맥이 많이 좁아진 상태, 일명 협착된 상태에서 심한 스트레스 또는 갑작스러운 충격 등으로 인해 또는 특별한 외부 요인 없이 갑자기 혈관이 더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근육 세포들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증상으로 심장 기능 저하와 장기, 특히 뇌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이 일어나 뇌사상태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심장과 의사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간단하나 정확한 검사인 ‘경동맥 초음파’ 등을 통해 심장혈관의 상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검사 결과 이상이 있으면 추가로 다른 검사를 하거나 필요 시 약 복용과 정기적 추적 검사를 통해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다.

예방적 검사 중 과정이 수월한 것으로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 심전도, CT로 시행하는 심장혈관 석회 측정 검사 등을 꼽을 수 있다.

심전도는 과거 심근경색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는 즉 심한 경우에만 이상소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 심장혈관이 상당히 좁아져 있어도 정상처럼 보일 수 있어 예방 검사 목적으로는 한계가 있다. 심장혈관 CT는 방사선에 다소 노출될 위험성이 있고 석회화가 없이 협착증이 올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 힘들다.

경동맥은 목 혈관 중 뇌와 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목 앞쪽 좌/우동맥을 칭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동맥이 좁아져 있으면 심장혈관도 같이 좁아져 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 즉 경동맥 초음파상 경동맥 혈전의 정도가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혈관 협착의 정도와 비례하는 의학적 증거가 다수다. 따라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심장혈관 검사 대용(surrogate)으로 많이 시행하고 있다.

경동맥 초음파 장단점을 살펴보자.

장점

1 안전하고 반복 검사가 가능하다. 방사선 노출이 없으며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2 편안히 누워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10~20분 정도면 검사가 완료된다.

3 MRA(목 혈관 촬영) 등 다른 경동맥 검사에 비해 저렴하다.

4 경동맥 벽 두께 0.01~0.02 mm의 차이를 측정하는 세밀한 검사이므로 숙련된 의료진이 시행하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단점

1 검사자의 실력에 따라 정확도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음파 기계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검사하는 의료진의 실력이 더욱 중요하다.

2 목이 많이 굵거나 짧은 경우 기술적으로 검사가 다소 힘들 수 있다.

경동맥 초음파는 크게 두 가지를 측정한다.

혈관 내벽의 두께 측정

고령(70세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에서 1mm 이하 두께가 정상으로, 두께가 많이 증가한 경우는 동맥경화 플라그라고 한다. 플라그의 최대 두께는 물론 그 표면이 얼마나 균일한가를 측정하고 사진으로 기록한다.

경동맥의 혈류 파형 및 속도 측정

경동맥과 아울러 척추동맥의 여러 곳에서 혈류 모양과 속도를 측정, 기록한다. 특히 뇌로 가는 내경동맥 혈류 파형과 속도가 중요하다. 숙련된 검사자가 시행해도 목 바로 아랫부분의 내경동맥은 기술적으로 측정이 어려운 경우도 가끔 있다. 더욱 세밀한 검사를 위해 경동맥은 물론, 목 뒤쪽으로 피가 올라가는 ‘척추동맥의 혈류’도 사진으로 측정할 수 있다.

목을 받치고 있는 남성

증상 악화에 대한 예방 및 치료

경동맥 초음파는 신경과와 영상의학과에서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진단에서 혈관 벽 두께가 어느 정도 이상(비후)이 있거나 플라그가 형성되어 있을 경우, 또는 혈류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있으면 증상과 상태에 따라 예방 및 치료 약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어떠한 예방 약이든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1~2년 주기로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대표적 약인 아스피린 저용량은 혈관이 정상인 경우에는 혈관병 예방 효과는 거의 없지만 예방 목적을 위해서 꾸준히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물론 아스피린 복용 시에도 담당 의사의 진료와 진단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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