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덕분에 나 살아났소!”

6월 13일, 연길시 하남가두 신광사회구역에서 살고 있는 80세의 신복순할머니가 민정 주임 박순애를 꼭 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신복순할머니와 박순애.

한달전, 신광사회구역의 전임 로인협회 회장이였던 신복순할머니가 활동실에서 갑자기 이상한 흉통이 생겼다. 간신히 아래층으로 내려간 할머니는 두 어깨와 가슴 앞뒤에 심한 동통이 생기고 식은땀을 흘리며 의자에 쓰러졌다. 마침 신광사회구역의 민정 주임 박순애가 이 광경을 보고 자기가 소지하고 있는 심장 구급약을 신복순할머니에게 드리고 120에 전화를 했다.

연변병원의 검사를 거쳐 할머니가 급성심근경색에 걸렸으며 급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박순애는 땀벌창이 되여서 뛰여다니며 입원수속을 했다. 수술전에 가족들의 싸인이 필요한 데 시간이 다급한지라 박순애가 나서서 대담히 싸인하고 할머니가 인차 수술을 받도록 했다.

박순애의 빠른 처사로 ‘황금 20분'을 쟁취한 덕에 할머니는 사경에서 벗어나 일어서게 되였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하고 자식들과 사회구역 책임자들이 달려왔다. 박순애는 입원 첫날밤을 병원에서 새우면서 할머니를 지켰다.

알아본 데 의하면 하남가두 신광사회구역의 민정사업을 맡은 박순애는 평소에도 늘 약소군체들을 위해 있는 힘껏 도와나서군 한다.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신복순할머니는 좋은 일을 많이 하니 자기에게도 좋은 일이 생긴다며 두번째 생명을 준 박순애에게 깊은 감사를 드렸다.

/ 박철원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