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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 해피엔딩 종영, 유종의 미 거둔 사이다 결말

[기타] | 발행시간: 2017.11.17일 15:14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7일] ‘부암동 복수자들’이 사이다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6일 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김상호 이상엽)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 평균 6.3%, 최고 7.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정상을 수성했다.

이날 방송은 통쾌한 사이다 복수와 따뜻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마성의 ‘복자클럽’의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복자클럽은 이병수(최병모 분)와 백영표(정석용 분)의 모든 비밀과 가정 폭력을 세상에 고발했고, 무엇보다도 각자 원하던 삶을 향해 나아갔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왔던 이들이 복수를 위해 만나 원수를 응징하고, “내가 행복해지는 진짜 복수”를 향해 달려온 ‘부암동 복수자들’이 남긴 것들을 짚어봤다.

# 인간愛 가득한 각양각색 캐릭터 그린 배우들의 열연

신선한 조합으로 주목받았던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의 특별한 워맨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귀여운 반전매력 재벌녀 정혜, 씩씩한 싱글맘 홍도, 소심하지만 강한 엄마 미숙으로 완벽히 변신한 여배우들은 달라도 너무 다른 세상을 살아온 세 여자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복수의 대상이었던 씬스틸러 최병모, 정석용, 김형일, 정영주, 신동미를 비롯해 장용, 성병숙, 정애연 등 중견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웠으며,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열연한 신예 배우들의 발견도 뜻깊었다. 복자클럽의 유일한 남자멤버로 드라마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준영은 첫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연기돌로 이름을 올렸고, 복자클럽 그녀들의 아이들이었던 최규진과 윤진솔, 김보라 역시 훈훈한 가족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 현실 반영한 소재 + 사소한 복수가 전한 통쾌한 대리만족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우리의 화를 돋우는 복수대상은 알바생을 향한 갑질, 학교폭력과 갑질 학부모, 직장 내 성추행, 가정폭력과 혼외자 문제 등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소재를 차용해 더 큰 공감을 받았다. 유혈 낭자한 MSG 가득했던 과거의 복수 드라마와는 달랐던 소심한 복수들도 큰 사랑을 받았다. 찬물세례, 설사약 망신, 닭싸움 등 복자클럽의 사소하지만 유쾌한 복수들은 때리고 죽이는 살벌함 대신 “나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가능하게 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물했다.

또한 성장하며 변화하는 복자클럽의 사이다 팩트로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자’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리고 할 말은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성장한 복자클럽 4인방은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원만한 교우관계, 현명한 사회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인내하며 입을 다물고 사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 성공한 복수보다 더 소중한 진짜 행복

통쾌한 복수의 밑바탕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성장한 복자클럽이 찾은 진짜 행복도 있었다. 혼외자로 태어나 ‘가족으로 인정해준 적 없는 삶’을 살았던 정혜(이요원 분)는 “나한텐 이제 내가 전부다”라며 “이제 무서울 것도, 못할 것도 없다”며 완벽하게 독립했다.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만 살아왔던 싱글맘 홍도(라미란 분)는 엄마만큼 씩씩하고 바르게 성장한 아이들과 함께 ‘네 번째 심장’을 손에 쥔 여자 홍도희로 변신했다.

언제나 “내 탓이다”라며 자책에 익숙했던 미숙(명세빈 분) 역시 “참지 말고 엄마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대로 살라”고 말하는 소중한 딸을 지키기 위해 ‘더 강해진 진짜 엄마’로 성장했다. 자신의 결핍을 깨닫고, 채운 복자클럽은 서로를 통해 움츠러들어 있었던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며 진짜 행복을 찾았다.

사진 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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